●이 풍진세상●/★방송

노영 방송이라는 mbc

modory 2010. 2. 10. 14:32

◐MBC 노조, 방문진이 선임한 이사 2명 출근 저지, 1명은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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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새로 선임한 이사들의 출근을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가로막았다. 지난 8일 선임된 황희만 이사(보도본부장)와 윤혁 이사(제작본부장)에 대해 MBC노조는 8일 "낙하산은 물러가라"며 출근을 막았다. 반면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추천한 안광환 이사(편성본부장)는 길을 열어주었다. 황 이사와 윤 이사는 이날 결국 출근하지 못했다. MBC노조는 "출근저지 투쟁을 앞으로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황 이사와 윤 이사는 1981년 MBC 입사 후 지금까지 근무해 왔다. 며칠 전까지 회사 선배였던 사람을 노조가 '낙하산'이라고 부르며 출근을 가로막은 것이다.

MBC 노조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신규 선임 이사 3명 가운데 2명의 출근을 저지했다. 윤혁(위 사진) 이사와 황희만(아래 사진) 이사는 1981년 MBC에 입사해 30년간 MBC에서 일해왔다. 하지만 MBC 노조는 이들이 엄기영 전(前) MBC 사장이 추천한 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낙하산 인사’로 규 정했다. 반면 엄 전 사장이 추천했던 안광한 이사는 이날 정상 출근했다./연합뉴스

방문진의 한 이사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이사들에 대해 노조가 선별적으로 출근의 가부(可否)를 결정하는 걸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데 이게 노영방송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황 이사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방송' 당시 '황희만의 뉴스의 광장'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TV용 선거홍보물에서 대통령 탄핵에 비통해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모습에 이어 웃고 있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모습을 등장시킨 데 대해, "열린우리당이 짜깁기한 화면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윤 이사는 MBC노조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며 엄기영 전 사장의 경영방식을 비판해 온 'MBC공정방송노조'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