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방송

mbc PD수첩 - 조작이 특기인가?

modory 2010. 7. 8. 09:49

◆PD수첩`, 배경화면 흐림처리로 혼란을 빚는가? ◆

TV는 영상매체다. 나타나는 영상으로 모든 것을 추측한다. 어떤 사람이 인터뷰를 했는데 책장에  '현대 북한의 이해' '김일성과 민주항쟁' '한국민중사' '조선노동당 연구' '국가보안법 연구'이란 책들이 꽂혀 있다면 대충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그런데 방송사에서 그런 책들의 제목을 안 보이게 화면을 모자이크처리했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손을 대지 않아도 될 화면에 손을 댔다면 그건 조작이며 조작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mbc PD수첩은 이런 짓을 잘한다. 조작을 잘 한다.

 

PD수첩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편 캡처 화면

2010년 7월 7일자 중앙일보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의 제작진이 인터뷰 장면의 배경 화면을 흐림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그 기사를 보면...

'PD수첩'은 지난달 29일 밤 방송된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편에서 민간인 사찰의 피해자 김종익씨를 인터뷰하던 도중 배경에 보이는 책들을 흐림처리로 가렸다.

흐림처리가 미처 되지 않은 장면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제목이 가려졌던 책은 '현대 북한의 이해' '김일성과 민주항쟁' '한국민중사' '조선노동당 연구' '국가보안법 연구' 등이었다.

이날 방송을 두고 이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해명이 필요하다. 김종익씨를 '일반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서재에 어떤 책이 있는지와 민간인 사찰이라는 문제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PD수첩'의 김태현 CP(책임 프로듀서)는 7일 "방송 전날 국 전체 시사회에서 '방송 후 본질과 상관없이 배경의 책을 가지고 제보자에 대한 흠집내기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흐림 처리를 한 것"이라며 "제보자(김종익씨)가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이 책들은 금서도 아니며 서재에 있는 많은 책들 중 일부일 뿐이다"고 말했다.

김 CP는 이어 "흐림처리를 하지 않고 판단을 시청자들에게 맡기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다"며 "하지만 배경의 책들은 평범한 시민이 불법적으로 사찰을 받았다는 사건의 본질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하지만 그럼 왜 조작을 했는가? 그리고 2010년 7월 8일 중앙일보는
MBC PD수첩 6월 김씨 보도하며 배경 책 제목 모자이크 처리 논란이라는 보도를 했다. 내용을 보면...

 

 

●관련핫이슈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 관련 기사 보기☞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7일 김종익(56·사진) 전 KB한마음(현 NS한마음)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권력에 의해 삶이 완전히 파괴됐다. 검찰이 성실히 수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 문건을 보면 국무총리실이 처음부터 내가 민간인인 것을 아는 상태에서 불법 사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불법 사찰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인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은 “처음에 공직자인 것으로 알았는데 나중에 민간인으로 확인하고 경찰로 사건을 넘겼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씨의 변호인인 최강욱 변호사는 “이 지원관에 대해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김씨를 상대로 회사 회계자료를 임의로 제출받았으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경위를 물었다. 수사팀은 이르면 8일부터 수사 의뢰 대상인 이 지원관, 김모 점검1팀장, 조사관 2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김종익씨는=2005년 3월 국민은행을 명예퇴직한 뒤 KB한마음 대표를 맡은
김씨는 2008년 6월 ‘쥐코’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렸다. 미국 유학생 또는 재미동포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은 ▶이 대통령이 전과 30범이며 ▶대운하 개발 예정지에 땅을 사뒀고 등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08년 9월 주거래처인 국민은행 측이 ‘거래를 끊겠다’고 통보하자 김씨는 대표에서 물러났다. 당시 총리실은 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와 고향(강원도 평창)이 같은 김씨가 이 당선자 측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는지 조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영된 MBC PD수첩에서 김씨는 『한국 민중사』 『김일성과 만주 항일전쟁』 등 책이 꽂혀 있는 책장을 배경으로 인터뷰를 했지만 MBC 측은 이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그는 또 진보성향의 학술단체인 역사문제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