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을
방문중인 한상렬 목사가 13일 판문점을 방문해 정전협정 조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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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19일 조선일보는 2010년 6월 12일 정부의 사전승인 없이 방북(訪北)해 한 달 넘게 무단 체류 중인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60) 목사의 행보가 북한의
선전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를 했다. 기사에 따르면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6일 “지난 6월 12일부터 북측을 방문하고 있는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인
한상렬 목사가 13일부터 사흘동안 군사분계선 일대와 개성시를 방문해 민족분단의 가슴아픈 현실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 목사가 고
김일성 주석의 친필비를 돌아보는 사진 등도 함께 공개하며, “남측 땅을 바라볼 수 있는 판문각에 들어서 한 호실에서 창문 너머로 남측땅을
오래도록 바라 보았으며 남과 북으로 갈라놓은 분계선을 말없이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신보 등이 한
목사의 행보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한 달간 북한은 한 목사의 행적을 잇따라 보도해왔다.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은 한
목사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발언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5일에는 한 목사가 평양 모란봉제1중학교를 방문해
8년 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효순·미선양의 사진을 보고 울고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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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을 방문중인 한상렬 목사가 13일 판문점을 방문해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한 목사는 북한에서 한국 체제를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한 목사는 지난달 12일 북한에 도착한 직후
“역사적 6·15선언 채택은 북남대결을 끝내고 평화시대를 연 사변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양에 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 공동행사를 막은 남한 당국을 비판했다. 북한은 그가 불법 방북했을 당시 비행장까지 마중을 나오며 그를 환영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통일인사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장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성원들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방북 열흘만인 지난달 22일에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 목사는 “이명박 정부가 6·15 공동선언을 파탄내고 한미군사훈련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천안함 승조원들의 귀한
목숨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남한으로 돌아가겠다”며 “수십 년 간 옥살이를 감수하더라도 통일과 평화의
십자가를 지는 일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한 목사는 오랫동안 통일·사회운동을 벌여왔으며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이던 2008년 8월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고
보도를 했는데 그가 어떤 통일, 사회 운동을 해왔는지
모르지만 이런 사이비 같은 목사, 김정일 앞잡이 노릇하는
이런 인간을 처형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가 한심하다.
이런 나라를 조국이라 믿고 살 수 있는가? 그리고
통일부 관계자는 “통일부에서 방북을 승인해준 사실이 없기 때문에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라며 “돌아오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떤 처벌을 할지 두도 볼 일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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