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방송

[스크랩] 교육 방송 이대로 둥 것인가? - 조선일보에서

modory 2011. 8. 4. 10:21


EBS 인기 강사의 황당한 근현대사 강의

"북한은 美식민지 남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빨갱이 골라낸다면서 머리 짧다고 그냥 죽여"…

2011.08.04 일자 조선일보 신은진, 감혜림 기자의 기사를 보면 교육 방송이 정말 교육 방송이 맞는지 의심이 간다. 이런 방송을 공영 방송이라며 수신료를 받아 구가에서 지원한다니 어이가 없다. 당장 폐쇄시켜야 한다. 기사를 보면...

공영방송이… 왜곡된 근현대사 강의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수능 전문 채널로 방영한다.


사교육업체 인터넷 강의도 문제 - 80년대 이념교육 받은 이들이
편향된 史觀 그대로 가르쳐… 강의 도중 "이승만 ×새끼""일제 강점기 시대 항일 무장 투쟁을 했던 지도부로 구성돼 있는 북한은 조국 해방을 위해 항일 무장 투쟁을 했듯이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여전히 투쟁해야 한다는 식의 식민지 해방론의 입장에 계속 있거든요. …1950년 6월 25일 그때 '땅!' 하고 전쟁이 터진 건 아니에요. 이미 38도선 경계로 남과 북이 소규모 전투는 계속하는 상황이었고,이승만 정권도 북진통일을 외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EBS (한국교육방송공사)의 인터넷 수능 특강 '한국근현대사' 강의의 일부분이다. EBS는 이 강의를 지난 3월 24일 홈페이지에 올렸고, 6월 7일 EBS의 수능 교육 전문 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 방영했다. 강의를 한 A씨는 서울시내 한 사립고 교사로 EBS의 인기 강사로 통한다.

▲ 서울의 한 고교 교사이자 EBS 강사 A씨가 ‘한국근현대사’ 강의를 하고 있다. EBS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이 강의는 EBS 수능 교육 전문 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서도 최근 방영됐다.
 

공정언론시민연대는 2일 "올해 강의 시리즈가 끝난 네 종류의 EBS 고교 한국사 강의 중 '근현대사' 강의 6회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반(反)대한민국적, 반미친소(反美親蘇)적이며 북한 우호적 내용으로 강의하고 있었다"며 "이런 강의를 사설 학원도 아닌 공영방송 EBS에서 듣게 되는 고등학생들은 반대한민국적 역사의식에 물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정언론시민연대는 "A씨는 대부분의 강의가 반한(反韓) 친북(親北)적 입장으로 일관돼 있다"며 구체적인 강의 내용을 소개했다.

"북한에서는 분명히 민주개혁이라는 이름하에 토지개혁이 이뤄졌습니다. 무상 몰수, 무상 분배를 통해 북한 지역에 있는 농민들한테 토지가 나누어졌다 말이에요. 북한에서 지금 토지를 나눠주고 있는데 남한이라고 안 하면 안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남한에서는 일부분만 했어요. 그것도 돈 받고 말입니다."

A씨는 또 일부 근현대사 사건의 경우, 진압의 잔인함을 왜곡해 강조할 뿐 사건 본질에 대한 소개는 하지 않았다고 공정언론시민연대는 지적했다. 예컨대 "군대가 빨갱이를 골라낸다는 명분으로 너무나도 많은 무고한 여수·순천 시민들을 죽여요. 그냥 잡아놓고 옷 벗긴 다음에 '너 왜 미제 팬티 입었어?' '너 왜 머리가 짧아?' '너 무장공비지?' 그러면 총으로 땅! 쏘아죽이는 거예요. 법적인 것도 없어요. 봐서 마음에 안 들어 총 쏘는 거예요"라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공정언론시민연대 이동훈 정책실장은 "범위를 확대해 전반적으로 실태 조사를 벌여 EBS에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BS는 지난해 7월에도 현직 고교 교사 장모씨가 인터넷 수능 강의 도중 "군대 가면 죽이는 거 배워 오잖아요. 뭘 잘했다는 거죠? 뭘 지키겠다는 거죠"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EBS 관계자는 "지난해 (장씨) 사건을 계기로 강의 동영상 검증 시스템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하고, 방송 부적합 언어나 사실이 잘못된 부분을 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많이 듣는 인강(인터넷 강의)에서 강사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는 사례는 EBS만이 아니다. 본지 확인 결과 사교육업체 수능 사회탐구영역 스타 강사인 B씨는 현재 인터넷에 올라 있는 '한국근현대사' 강의에서 "분열주의자들이 통일주의자들을 결국 이겨 먹은 거예요. 이승만과 한민당이 미국하고 붙어갖고 결국 단독정부 수립했잖아요"라며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비하했다. B씨는 북한 현대사를 설명하던 중 "이명박 정부에서 (북한 관련 문제를) 내겠습니까. 학생들이 북한에 대해서 탐구하는 것 자체를 기분 나빠할 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부 인강 강사들이 강의 도중 "이승만·박정희는 ×새끼" "이 쥐박이(이명박 대통령을 지칭한 말) 물가지수가 뭐냐?" "으아, ○○○ 지사 죽여버리고 싶어요!" 등의 말을 해 물의를 빚었다.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1980년대 이념적으로 치우친 근현대사 세례를 받았던 상당수 교사·강사들이 여전히 그 세계관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와 사회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방비워(방송비평워크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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