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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면서 - 난방비

modory 2012. 3. 17. 13:40

◆아파트에 살면서 느끼는 잡념◆  -1-

토끼장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 온 것이 내 인생의 대부분이다.
경칩도 지나고 봄이 가까이 와 있는 듯 힌데도 날씨가 춥다.
중앙 집중식 난방 시설을 한 아파트에서는 가장 견디기 어려운 때가 바로 
이 3월 하순이다. 난방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별 난방으로
전환하고 나니 마음대로 난방을 할수 있어 좋긴 한데 보일러를 맘대로 가동
못 한다. 가스비가 아까워서.....
중앙 집중식일때 내복없이 런닝차림으로 살 때 가스비가 많이 나와도
별로 아까운 생각이 안 들었는데 개별 난방으로 가스비가 청구되니 그 돈이
엄청나게 아깝고 비싸게 느껴진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고 너도 쓰고 나도 쓰면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
묘한 심리가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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