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스크랩] 식자삼치와 박근혜

modory 2012. 6. 21. 08:39
식자삼치(識者三痴)와 박근혜
누가 봐도 지식인이요 똑똑한 사람이 바보 멍텅구리가 되는 경우가 
셋이 있는데  이를 식자삼치(識者三痴)라고 한다. 
첫째는 자기 잘난 줄만 알고 우쭐대다가 자기가 친 덧에 걸려 낭패를 
보는 것이요 
둘째는 자기가 제일 신임하는 사람이나 친지에게 배신을 당하여 곤욕을 
치루는 것이며
 셋째는 한번 당한 실수를 되풀이해서 재기 불능의 경지에 이는 경우이다 
첫째의 경우는 자신감이 지나쳐 쓴소리의 충고를 멀리하는데서 오고 
둘째는 열길 물속은 알 수 있어도 한 길 사람 속마음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말과 행동이 다른 (表裏不同)사람으로 상황 상황에 따라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은 절대로 신뢰해서는 않된다는 뜻이며   
셋째 경우는 모르고 당했을 때는 그럴 수도 있겠으나 알고도 당하는 경우로
 착(善)해서가 아니라 바보(痴者)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비슷한 말로 
 식자우환(識者憂患)의 경우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는 차라리 모르는게 좋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아는 것은 독이요 모르면 약이다(得知於毒不知藥) 라고 하는걸까.
 식자삼치가 되건 식자오치가 되건 그것은 자기자신에게만 해당되는것이지만
 식자우환의 경우는 잘난체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남에게나 사회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경우이니 어쩌면 이것이 더 심각한 일인지 모른다. 
지금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식자삼치 또는 식자우환의 경우가 많은데 
특히 정치권에서 더욱하다. 
예컨데 이회창 님이 식자삼치의 본보기가 아닐까 싶다.
 그는 대통령이 될 기회를 두번이나 도둑맞은 기분일거다. 
김대중과 대결하던 당시에 김대업이란 희대의 협잡꾼이 조작한 아들 병역미필 
문제에 휘둘려 다 잡은 대권을 놓치더니 5년 후 노무현과 대결할 때도 
역시 동일인의 동일한 소행의 덫에 걸렸고 노무현 켐프의 설훈이 이회창 부인이 
기양건설에서 몇억대의 금품수수까지 허위사실을 폭로하며 기름을 붓더니 
신임하던 측근들의 차때기라는 막대한 거금을 선거자금으로 조달하여 
전국민을 놀라게 하였으니 대법관시절 소수의견을 존중하던 대쪽같이 청렴한 
법관의 좋은 평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탄탄대로의 필승의 대선가도는 
결국 곤두박질처 좌초되고 말았다.
 헌데 지금 새누리당의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회창의 실패가 크로즈업 될 
 듯하다.
지난번 대선후보 경선 때  당내 지지도에서는 이겼으나 여론조사에서 졌는데 
그 여론조사를 이명박 캠프의 6인맴버 한 사람인 최시중이 정당하지 못한 
거금을 친지로 부터 받아서  그 돈으로 여론조사를 했고  영향을 미쳐 
그 여론조사에서 져서 후보에 탈락한 사실을 안 지금 그녀는 이회창과 같은 
同病相憐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란 엄청난 빗을 지고 한나라당은 
  노무현 탄핵파동 후폭풍 때 처럼 몰락하게 되자 그녀는 또 구원투수로 
  등장하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명도 정강정책도 바꾸고 쇄신하여
 한번만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바란다며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으로 잘해야 
 100석을 건질까  말까 하다는  새누리당은 150석을 넘은 대승을 거두고 대첩의 
 밥상을 차려놓으니 비박(非朴)주자라는 김문수 정몽준 이재오 등등이 
 완전국민경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며 수저를 들고 달려든 판국이다.  
돈많은 財閥家 정몽준이나 한명회 뺨을 치는 謀士 이재오. 
좌우진영을 넘나들며 기회포착에 능수능란한 바람몰이의 鬼才 김문수가 설쳐대니
 박근혜 그녀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 찰 노릇일거다.
 지난번 여론몰이에서 책사 최시중의 농간에 휘말려 대선 출마문턱에서
 좌초되었던 전력이 악몽처럼 되살아날만도 하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일방 독주보다는 그들의 최소한의 요구는 들어주는
 절충점으로 경선을 거쳐야 일방 독주보다는 모양새가 좋고 새누리당도  야당들의 
고만고만한 도토리 키 재기형의 후보들과는 비교우위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박근혜는 이회창과는 경우가 다르다.
 이회창 씨가 언제 다 쓸어져가는 당을 살려본 적이 있었던가. 
그는 잘 나가던 당을 차때기 당으로 전락시킨 사람이고  박근혜는 두번이나 
망해가는 당을 회생시킨 저력이 있는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인사들은 식자삼치라는 말을 숙고 하기바라며 이와 관련이 있는
 동아일보 정치면  기사를 참고. ***
         

출처 : 방비워(방송비평워크샾)
글쓴이 : modory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