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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벨

modory 2013. 12. 14. 13:22

영화  : 바벨 


네 개의 사건이 하나로 이어진다. 4개의 도시, 6개의 언어로 완성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도전! ..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모로코로 여행 온 
미국인 부부 리처드(브래드 피트)와 수잔(케이트 블란챗).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리처드의 두 아이들을 데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 유모 아멜리아. 
사격 솜씨를 뽐내려 조준한 외국인 투어버스에 총알이 명중하면서 비밀을 가지게 
된 모로코의 유세프와 아흐메드 형제. 
엄마의 자살 이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청각장애 여고생 치에코에게 
어느 날 한 형사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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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el
 1【성서】 바벨 《Babylonia의 고대 도읍》;창세기 11장 1절-9절에 등장하는 탑 
 태초에 인간의 언어가 하나였다. 인간이 하늘에 도전하여 탑을 쌓아 올리자, 
 신이 분노하여 인간의 언어를 혼잡케 하고,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어 버리시고 그 사이에 혼돈과 단절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곳의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다.
  2007년 전 세계를 전율케 한 최고의 감동대작! 
 모로코 외딴 사막에서 울려 퍼진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된 비극적인 사건이 
 모로코, LA, 도쿄, 멕시코의 세계 4개국 사람들과 하나로 얽히면서 
 각기 고통에 처한 사람들이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영화 <바벨>은 성경 속 
 바벨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글로벌 프로젝트의 영화! 
 2년여의 기간 동안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4개국에서 6개의 언어로 
 촬영된, 어지간한 자신감 없이는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영화의 스탭들은 그 행위 자체로 "영화의 힘은 보편적이며, 
 인간의 정서란 통역이 필요 없는 것"임을 증명한다.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된 비극적인 사건이 4개국의 아무런 관련이 없던 사람들을 
 톱니바퀴처럼 하나로 맞물리게 만드는 최고의 연출력과 각본, 기성과 신인을 
 분간하기 어려울만치 호연을 선보이는 배우들, 극의 후반부에서 마치 퍼즐을 
 짜맞추듯 하나로 이어지는 유려한 편집, <브로크백 마운틴> 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 수상을 노리고 있는 음악까지! 각 분야 최고 스탭들이 
 만들어낸 완벽한 앙상블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고통과 좌절의 순간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2007년 최고의 감동대작 
 <바벨>은 제작초기부터 아카데미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현재까지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적과 도전의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브래드 피트, 생애 최고의 연기! "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가이 , 진정한 배우로 돌아오다!
 <트로이>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최근 2편의 작품 모두 국내에서 
 3백만이 넘는 관객동원을 통해 스타파워 NO.1을 입증한 브래드 피트는 
 초기작인 <가을의 전설> <흐르는 강물처럼> 에서 전 세계 여성팬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금발의 꽃미남 배우로 출발해 <세븐> <트웰브 몽키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여정을 걸어왔다. 
 그런 브래드 피트에게 <바벨>은 도전과 용기의 선택이었다! 
 <디파티드>의 출연 제안을 고사하고 안락한 스튜디오도 아닌 전기조차 
 연결되지 않는 모로코 외딴 사막에서 촬영된 <바벨>을 통해 그는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연기를 선사한다. 
 총에 맞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립된 사막에서 사투를 벌이는 리처드 역할을 
 맡은 그는 40도를 넘나드는 모로코 현장에서 '전형적인 미국인'을 연기해 
 달라는 감독의 주문에 수 시간의 특수 분장도 마다 않고 그의 외모를 지워냈다. 
 911 테러 후, 미국인의 일상을 잠식한 '테러'와 '소외'를 표현하기 위해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린 평범한 남편을 연기해야 했던 브래드 피트는 
 잿빛 머리와 거친 수염, 특수분장으로 만든 주름 등 캐릭터에 동화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며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그의 노력과 의지의 결과물인 <바벨>로 브래드 피트는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동료배우들과 함께 최고 연기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함과 
 동시에 더 이상 외모에 구속되지 않는 한층 자유롭고 원숙한 연기를 
 선보이는 '진짜' 배우로 재탄생했다! 
 언어와 가치관이 다른 4개국에서 촬영을 진행, 마치 4편의 영화를 연이어 
 촬영한 듯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토로한 스탭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요구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제작 기간 중 완벽한 현장 궁합을 
 자랑했다. 일례로 프리 프로덕션 중, <바벨>의 총체적인 모티브 음악 작업을 위해 
 모로코로 떠난 구스타보 음악감독이 만든 샘플 음악은 이냐리투 감독에게 
 생각지 못한 영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각자의 필모그래피마다 화려한 수상기록을 지닌 최고의 스탭들과 흥행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배우의 캐스팅, 세계적인 천재 감독이 만난 영화 <바벨>은 
 영화 공개 후 계속되는 수상 및 노미네이트 소식을 전하며 이 영화에 참여한 
 모두가 그들 영화 인생 최고의 정점에서 완성한 작품임을 입증했다. 
 그들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오스카 트로피가 추가될 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바벨>이 이룬 성취는 각자의 필모그래피를 다시 
 한번 빛낼 아름다운 도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바벨탑을 쌓는 것과 같았다! 
 영화 <바벨>에서는 모로코 사막에서 벌어진 피습사건으로 인해 서로 일면식도 
 없던 세계 4개국의 사람들이 하나로 얽히게 된다. 이 야심찬 영화를 준비하던 
 감독의 욕심은 4개국 로케이션으로 그치지 않았다. 외부인의 시각에서 
 정형화된 4개국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은 이 영화의 본질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 이냐리투 감독은 단순한 거리상의 낯선 도시들을 비추는 것이 아닌 
 4개국 각자 인물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여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바벨>의 스탭진은 수많은 기성 배우와 아마추어 배우, 
 대스타와 로케이션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의 오디션을 시작했다.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6개의 언어가 등장하는 <바벨>의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바벨탑을 쌓던 시대, 혼돈에 빠진 인간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어를 영어로 통역해 다시 배우들에게 아랍어로 전해야 
 했던 모로코 촬영현장이나, 영어를 일어로 통역해 이를 다시 수화로 배우들에게 
 전달해야 했던 일본의 경우 그들이 영화의 감성과 캐릭터의 내면을 공유하지 
 못했다면 오해와 불신으로 촬영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을 것이다. 
 촬영 현장에서의 이러한 일들을 통해 언어이상의 보편적인 감정이 인간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는 감독의 의도는 더욱 공고해져 이냐리투 감독은
  "내가 도전했던 그 어떤 일보다 터무니없는 일이었지만 또한 가장 
  만족한 일이었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만큼 강력하게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은 없다! "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 
 "이 영화를 통해 난 '인간'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었다! " 편집 _ 스티븐 미리오네 
 "이냐리투 감독은 지칠줄 모르는 사람이고 그와의 작업은 항상 새로운 단계로 
 나를 발전시킨다. 단 한 프레임이라도 뭔가가 전해지지 않으면 그는 만족할 
 줄을 모른다." 며 이냐리투 감독의 엄격한 작업 스타일을 고백한 
 스티븐 미리오네는 2년 여 동안 촬영된 4천 컷의 촬영분량 속에서 영화의 리듬과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써야 했다. 2천 5백 컷으로 영화가 
 완성되고 나서 다시 영화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며 상영 직전까지 다양한 실험을 
 거친 편집감독 덕분에 세련된 디테일과 여러 개의 이야기들이 퍼즐처럼 
 매끄럽게 연결되는 영화 <바벨>이 완성되었고 이는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기에도 충분했다!
 LOCATION
 "우린 생각에 대한 '경계' 대신 지역에 대한 '경계'에 대해서만 얘기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경계란 우리 안에 존재 하는 것이다"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모로코 
 <바벨>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모두 감독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 장소들이다. 
 어린 시절 여행으로 간 모로코에서 황폐한 사막을 보며 무한한 동경을 느꼈던 
 이냐리투 감독은 <바벨>의 첫 시발이 될 나라로 모로코를 선택하는 데 한치의 
 주저함도 없었다. 아랍어와 베르베르어를 쓰는 지역경계에 위치한 마을
  '타자린'의 문화적 경계에 매력을 느낀 감독은 이곳을 본거지로 촬영을 준비하였다. 
 유목 마을인 타자린에는 영화 촬영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게 되었고, 주민들은 브래드 피트가 누구인지도 알아보지 못했다. 
 축제가 열리듯 영화촬영이 준비되고 모스크 사원을 통해 배우 오디션 공고가 
 방송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38도가 넘는 더위와 사하라 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인해 힘겨운 여건 속에서 <바벨>의 영화적 리얼리티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 기후와 배경들마저 <바벨>의 
 일부" 라고 만족을 표하며 척박한 환경에서의 촬영을 감행했다! 
 특히, 극 초반 의문의 총에 피습된 후 시종일관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인 고
 통 속에서, 공포를 경험하는 극단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수잔 역의 
 케이트 블란챗은 고통 속에서 오열을 토하는 촬영 장면만 무려 70테이크에
  가까운 재촬영을 매번 새롭게 해내야 했다. 신체적인 움직임을 최소화한 
  가운데 눈빛과 신음소리로 고통스런 연기를 해야했던 그녀는 결국 이냐리투 감독에게 
  "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였다!" 는 극찬을 받았다!

영화 바벨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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