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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퍼 온 글 - 떠난 후에 빛나는 행복

modory 2016. 6. 22. 04:12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

물고기는 물 속에 있을 때는
그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행복은 공기 같은 것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땅 위에 올라오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꼭 잃어버린 후에야
뒤늦게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못난 습성

어느 곳에나 있는...
영국 속담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행복은 사라진 후에야 빛을 낸다...."
사람들이 행복의 실체를 보고 만질 수 있다면
그것이 떠나가기 전에 소중히 다루련만

행복은....
언제나 떠나가면서....
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말이겠지요.

옮긴글


  
 

 

- 추억의 우물 - 우리들의 가슴 속에는

우물이 하나 있습니다. 말갛고 고요한 추억을 긷는 우물입니다.

첫눈을 보아도 파도를 보아도

달을 보아도 가슴저린 것, 추억이란 이렇듯 소슬하고

아름다운 하나의 사진첩입니다

추억은 지난날의 슬픔조차도,

울먹이며 가슴 조이던 불행조차도, 감미로운

향수 속으로 몰아넣어 주는

포도주와 같다고도 하겠습니다.

 

- 문정희의《우리를 홀로 있게 하는 것들》중에서 - 추억을 떠올릴 땐 누구나 돌아보게 됩니다. 돌아보면, 그때는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 이제는 행복으로,

 

애틋함으로 다시 다가옵니다. 추억의 우물에 고인

어제의 슬픔, 아픔, 불행도 오늘 다시 길어올려 들여다보면 어느덧 말갛고 감미로운 포도주 빛깔로 바뀌어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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