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설 : 2017.02.10. ] 부패 교육 척결한다더니 뇌물 챙긴 진보 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학교 이전 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에게 3억원 뇌물과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9일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교육감 선거 때 홍보 업체와 차량 업자에게 1억2000만원 선거 자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지역 교육계 수장으로서 높은 도덕성을 갖춰야 함에도 부정부패를 그대로 반복해 교육계 신뢰를 추락시켰다"며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이다. 25년간 교사로 근무한 후 인천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됐다. 그에 앞서 역시 직선(直選)으로 뽑혀 인천교육감을 지낸 인사도 해외 출장비 명목으로 직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서 법정 구속됐었다. 그 때문에 이 교육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청렴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노력했고 부패 교육을 척결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교육감은 교육계의 큰 어른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업자에게 돈을 받아 징역이 선고되는 마당이니 어떻게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깨끗이 살라고 가르칠 수 있겠는가. 뇌물 교육감 아래 교육청이나 일선 학교 간부들도 오염된 건 아닌지 걱정된다.
직선 교육감이라고 해서 부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직선제와 교육감 비리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때가 됐다. 정치 선거와 똑같은 고(高)비용 선거 구조 아래서 당선되는 사람에게 교육자로서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할 수밖에 없다.
친(親)전교조 교육감들로 인해 우리 교육계가 이념 논란에 휩싸이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 교육감도 전교조에 편향된 편 가르기 교육 정책을 많이 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의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은 한두 번 드러난 것이 아니다. 학생들에게는 편향된 이념을 주입시키고 한자리하게 되면 뇌물을 챙긴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9/2017020903433.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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