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스크랩] ◆ 오늘의 세상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modory 2018. 2. 24. 15:48

오늘의 세상 2018224일 토요일

길고 추웠던 겨울의 끝 바람이 한결 순해졌다

 

이어 통일부·국정원에 국방부까지'김영철 감싸기' 총출동

["천안함 주범 특정 어렵다" 6장짜리 자료 돌리며 종일 해명]
'통일부 사이트에도 적시' 묻자통일부 대변인, 5~6초 머뭇거리다 "과거 행적에 집중하기보다는"
국방부 "배후, 공식결론은 아니다"
국정원 "의 남북관계 책임자로 실질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인물"

북한 김영철 전 정찰총국장(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해 제재 명단에 올렸던 정부 외교안보 부처들이 일제히 '김영철 감싸기'에 나섰다. 통일부는 23A4용지 6장 분량의 '김영철 방남 관련 설명 자료'를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전날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보내겠다고 통보한 김영철을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특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청와대, 국가정보원, 국방부도 이날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 정부에 대한 설득 작업을 이어갔다.
김영철 대변인 된 통일부

이날 오전 10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김영철 방문의 문제점과 관련한 질문에 "도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평화를 구축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의 준비해온 답변만 되풀이해서 읽었다.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의 '관련 인물'로 김정일·김정은과 함께 김영철이 적시돼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백 대변인은 5~6초가량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정부는 상대가 누구이며 과거 행적이 어떤가에 집중하기보다"라며 다시 준비해온 답변을 읽었다.
통일부 지원사격한 국정원·국방부
국정원과 국방부도 통일부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에 따르면,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추측은 가능하지만 명확하게 김영철이 지시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김 차장은 또 "김영철이 남북 관계 최고 책임자이고,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관계 진전, 비핵화를 포함한 여러 관계를 실질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적임자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4/2018022400169.html

천안함 폭침의 주역 북한의 김영철 방남을 앞두고 문재인정권과 국정원. 국방부. 통일부등 정부부처들이 해대는 꼴을 보니 이게 국가인가 김정은 2중대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조국을 위해 희생당한 장병들과 그 유가족들이 더 서럽게 보인다.

[사설] 눈 뜨고 못 볼 추문 앞에서 먼 산 쳐다보는 문인·여성 단체

시인 고은, 연출가 이윤택·오태석, 인간문화재 하용부, 배우 조민기 등 유명 문화 예술인의 성 추문이 잇따라 터졌다. 국민은 연이은 사건에서 세 번 충격을 받았다. 첫 번째 충격은 공개된 성폭행, 성추행 내용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일반 사회 조직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문화 예술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문화 예술계 전반의 도덕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 한 번의 충격은 인권과 정의를 부르짖어온 문인·여성 단체들이 문제 인사들에 대해 침묵하거나 마지못해 하나 마나 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점이다. 한국작가회의는 고은 시인의 성추행 폭로 2주일이 지났고 이윤택 추문도 굴러갈 대로 굴러간 뒤인 22일에야 "다음 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했다. 고은 시인이 자기들 단체의 창립 멤버이자 상임고문이라서, 또는 이윤택씨가 자기들 회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동기라서 감싸는 것이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뒤늦게 이윤택 규탄 성명을 발표하면서 고은 시인에 대해선 침묵했다. 그 여연이 작년 야당 대선 후보의 자서전 속에 표현한 '돼지 발정제' 논란 때는 "심각한 범죄"라며 연일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 단체 대표를 지낸 사람이 여성가족부 장관이고,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있다. 이러니 여성 단체는 여성을 위한 단체냐 아니면 특정 정파의 이익에 봉사하는 단체냐는 질책이 나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3/2018022303115.html

이런 단체들은 좌파 성격을 띄고 현정권의 완장부대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문갑식의 세상읽기] 탁현민과 이윤택·오태석·고은은 막상막하다

당사자 3, 本業 떠나야
탁현민의 여성 비하 저서들 전파성 더 강하고 엽기적인데,

임종석은 옹호로 일관 사안마다 잣대 바뀌는 옹졸함

정치학 교과서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명구(名句)가 있다. 존 달버그 액턴(1834~1902) 남작이 한 "권력은 부패하기 쉽다. 절대 권력일수록 절대 부패한다(Power tends to corrupt, absolute power corrupts absolutely)"는 말이다. 100년 전 영국 정치가가 던진 일갈이 지금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 같은 세상이다.

연극인 이윤택, 오태석과 시인 고은의 몹쓸 짓은 본질이 같다. 이윤택, 오태석은 배우 캐스팅, 고은은 문예지에 작품을 싣거나 방해할 ''을 가졌다. 배우나 작가 지망생에게 무대와 문예지는 생존권 자체다. 그 약점을 쥐고 구축한 퇴폐의 아성에서 그들은 주변 십상시(十常侍)들이 황토방으로, 술자리 옆자리로 등을 떠민 약자(弱者)들을 농락했다.

이 사태 후 셋이 보인 행동은 책임 회피라는 본질에서도 똑같다. 이윤택은 세상을 연극처럼 여겼는지 해명 회견 리허설까지 한 게 밝혀져 더 야비한 사람이 됐다. 일흔여덟 오태석이나 여든다섯 고은은 금세 달아오르다 며칠 안 돼 왜 화냈는지조차 까맣게 잊는 한국인의 양은냄비 근성을 꿰뚫어 보고 꼬리를 감췄다.
, 짚고 가야 할 문제는 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국회에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대해 "탁 행정관이 (여성 비하 내용을 담아) 출판을 했던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직접 성적 폭력이 가해진 것과 출판물 표현이 부적절한 것은 정도 차이가 구분돼야 한다"고 했다. 과연 그런가?

탁 행정관이 2007년 쓴 '남자마음설명서'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서는 테러를 당하는 기분이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콘돔 사용은 성관계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탁 행정관의 책은 몇 권 더 있다.

2010년 쓴 '상상력에 권력을'의 내용이다. "남성에게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클럽으로 이어지는 일단의 유흥은 궁극적으로 여성과의 잠자리를 최종적인 목표로 하거나 전제한다. () 이러한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 사무치게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오늘도 즐겨라."

그는 2007년 대화집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막장의 흉금을 내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었어.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 "학창 시절에 임신한 여선생님들이 많았어. 심지어는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고!" 2013년에 쓴 '탁현민의 멘션s'도 비슷한 범주다.

임 실장이 행동보다 활자의 죄질이 낮다고 보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첫째 탁현민의 못된 글은 황토방이나 술집에서의 못된 짓보다 전파성이 강하다. 둘째 그의 삐뚤어진 신념은 일관됐다. 셋째 세 노인이 치사하다면 탁현민은 엽기적이다. 넷째 탁현민이 거짓을 썼다면 그는 거짓말쟁이다. 다섯째 탁현민으로부터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임 실장의 주장은 사안마다 잣대가 달라지는 좌파의 옹졸함만 확인시켜 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3/2018022303121.html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