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日(일) ☞ 오늘의 세상◆
[배영대 曰] 촛불의 희망, 권력의 욕망/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세밑 밝히는 촛불로 내 마음도 점화. 시대의 아이러니 성찰, 소리없는 눈물/
다시 한 해가 저문다. 흔히 송년 분위기를 내기 위해 촛불을 켜곤 하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어둠은 대개 빛과 함께 존재한다. 촛불은 주변만 밝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빛도 점화시킨다. 촛불을 켜면 마음이 숙연해지는 것은 그 때문인 것 같다. 집에서 제사를 지낼 때나 혹은 각종 종교의식에 촛불이 빠지지 않는 것도 촛불을 통해 나의 마음을 여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촛불과 송년은 어울린다. 해마다 돌아오는 세밑이지만 올해는 더 각별한 듯하다. 1년 넘게 온 나라를 갈라놓은 사건도 일단락돼 간다. 재판을 통해 진실의 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진실은 드러나지만 갈라진 마음은 쉽게 봉합되지 않는다. 상처받은 마음들의 틈을 온전히 보듬는 일도 촛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세밑엔 촛불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 잠시 촛불을 켜고 생각해보자. 촛불이란 무엇인가. 어떤 어둠은 밝히고 어떤 어둠은 가리는 촛불이 있는가. 그런 촛불은 없을 것이다. 어둠이 있는 곳은 그 어디든 밝히는 것이 촛불이다. 촛불은 선택적이지 않다. 우리 편의 어둠이라고 해서 촛불을 감춘다면 그것은 촛불이 아닐 것이다. 권력과 촛불은 긴장 관계일 수밖에 없다. 촛불은 권력의 감시자 역할을 한다. 대개 권력은 선하지 않다. 설사 선을 표방하며 등장한 권력이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타락하기 마련이다. 그것을 보여주는 게 역사다. 인간의 욕망은 권력의 옷을 입고 화려한 춤을 추곤 한다. 그 화려함 뒤에 가린 탐욕을 성찰하게 하는 것이 촛불이다. 그런 촛불을 어느 권력이 좋아하겠는가. 대개 언론과 시민단체 같은 사회적 기구들이 촛불의 역할을 해왔는데, 올해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인 것 같다. 큰 단체보다는 개인들의 작은 촛불이 큰 빛을 발휘했다. 올해 우리 사회에서 촛불을 밝힌 이들의 이름을 한번 불러보고 싶다. 최장집, 강준만, 진중권, 서민, 김경율, 권경애, 강양구 등. 필자의 시각에 들어온 이름일 뿐이다. 이들 말고도 진영의 편견을 넘어서려고 애쓴 수많은 촛불이 있을 것이다. 강준만은 최근 『싸가지 없는 정치』를 출간하며 “정말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책을 썼다고 밝혔는데, 1995년 39세의 그를 세상에 처음 알린 책 『김대중 죽이기』를 펴낼 때의 마음과 열정을 이번에 다시 소환했다고 한다.
여기에 또 민중가수 안치환의 이름도 함께 불러보고 싶다. 그가 올해 신곡으로 내놓은 ‘아이러니’는 촛불의 느낌으로 본 ‘올해의 노래’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라는 후렴구의 운율이 때론 강하게 때론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안치환은 ‘아이러니’ 이후에도 꾸준히 새 노래를 발표하는데, 옛 민중가요를 리메이크한 ‘영산강’이란 노래도 마음에 와 닿는다. ‘영산강’은 이렇게 시작한다. “차라리 울어 볼꺼나, 이 칙칙한 어둠 몰고 / 소리 없이 숨죽여 울어 볼꺼나.” 이 시대의 아이러니를 성찰하며 소리 없이 숨죽여 울어본다면, 그 마음은 촛불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촛불은 무엇보다 따뜻하다. 꽁꽁 얼어붙은 배타적인 마음들을 녹이며 세상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촛불이다. 최근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아시타비(我是他非)’가 뽑혔다. 이 말이 원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줄인 신조어다. 지독한 독선을 풍자했다고 한다. 2위로 뽑힌 말은 ‘후안무치(厚顔無恥)’. 다 같은 의미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순간 우리 마음의 촛불이 켜진다. 부끄러움을 인성의 주요 항목으로 설정한 옛사람들의 지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마음의 촛불이 꺼지지 않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원문보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954996?cloc=joongang-article-clickraking
● ‘총확진 783명' 대만 방역 리더의 충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2020년 코로나19 방역 금메달은 어떤 나라가 차지했을까? 전 세계가 공인하는 두 나라가 떠오른다. 대만과 뉴질랜드다. 최근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2020 코로나19를 잘 극복한 나라로 대만과 뉴질랜드를 꼽았다. 두 나라는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국가’ 후보 명단에도 올랐다. 빠른 방역본부 설치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반으로 한 선진 방역의 모델 국가들이다. 반면 “K방역이 세계 표준이 됐다”고 대통령이 자랑하던 한국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대만과 뉴질랜드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월등히 적다. 그러나 두 나라 중 굳이 진짜 주인공을 꼽자면 대만이다. 상대적으로 땅이 넓고(2677만㏊) 인구(482만명)가 적은 뉴질랜드에 비해 여러 가지로 방역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대만은 좁은 국토(359만㏊)에다 2400만명의 인구가 밀집된 나라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이지만, 전염병 방역에 관련한 객관적 수치는 뉴질랜드를 압도한다. 2020년 12월 26일 현재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83명이고 사망률은 0.9%이다. 뉴질랜드는 확진자 2121명, 사망률 1.2%를 기록 중이다
☞이하 생략 원문보기☞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2020/12/27/SG3FGIHAFNBGNAAWJ4LOU7JURY/
● 김두관, 당내 우려에도 “윤석열 탄핵이 제도개혁 조건”
"국민이 뽑은 文대통령 지키는 게 민주주의 수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검찰총장을 탄핵하지 않으면 제도개혁에 탄력이 붙기 힘들다”면서 자신의 윤석열 총장 탄핵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하 생략 원문보기☞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1226/104645549/1
민주주의 기본정신도 모르는 인간이 무슨 국회의원인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대통령도 국민이 뽑는다 그러나 뽑힐 때도 40% 조금 넘었고 후에도 잘못하여 지지율이 30% 미달이다. 이런 대통령을 지킬 필요가 없다. 이런 대통령 지키는 게 민주주의 수호가 아니고 독재를 부추기는 것이다.
● 12월 27일 日(일) 조선일보 많이 본 뉴스 10 ☞ 제목 클릭, 기사 볼 수 있음
1 K방역도, 부동산도… 대한민국은 지금 ‘문재인 쇼' 절찬리 방영 중
2“변호사 합격증을 받았을 때 나는 경비원이었습니다”
3 미래학의 대부 짐 데이토 “팬데믹의 최종 승자국은…”
4 ‘총확진 783명' 대만 방역 리더의 충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5 서민 ”내 새해소망은 유시민 쫄딱 망하고 죗값 받았으면”
6 보아가 졸피뎀을 일본에서 들여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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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무튼, 주말] 90분만에 모인 1000만원··· 왜 이렇게까지 ‘혁신'에 반대하나?
● 12월 27일 日(일) 동아일보 주요뉴스 10 ☞ 제목 클릭 기사를 볼 수 있음
1.“내년 가을이후 집단면역 가능…백신 안전성 문제 없어”
2. “1차적으론 秋, 2차는 노영민 잘못” 친문 ‘레임덕 차단’ 인적쇄신론 확산
3. 주위 비판에도 사퇴 않고 불참한 징계위원, ‘의결 무효’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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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판매 1위는 그랜저, 그러면 2위는? 올해 국산차 판매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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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43회 로또 1등 ‘1, 8, 13, 36, 44, 45’ 보너스 번호는?
● 12월 27일 日(일) daum 많이 본 뉴스 10 ☞ 제목 클릭하면 기사 볼 수 있음
1위'폭발적 확산' 서울 신규확진 197명..경찰서·버스기사 감염
2위'나꼼수 탈퇴 선언' 김용민, 코로나19 확진.."모든 활동 중단"
3위"코로나가 뭐야?"..호주 시드니 해변의 황당한 크리스마스 파티
4위원전 수사 보고받은 윤석열..징계위원장 "법원에 유감"
5위코로나에 유행 된 '홈파티'..거리에 없는 사람들 백화점·마트에 '북적북적'
6위'진중권·강준만·홍세화'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진보논객들
7위100년 전에 자취 감춘 한반도 상징 '백두범' 돌아오나
8위"집단감염 한풀 꺾여".."긴장 늦춰선 안 돼"
9위무관심 속 1.5억 넘긴 의원 연봉, 주지 말자는 거 아니지만
10위'지문' 없이 태어난 방글라데시 가족..사회생활 곳곳 '암초'
● 12월 27일 日(일) daum 댓글 많은 뉴스 10 ☞ 제목 클릭, 기사 볼 수 있음 1.'판사 맹비난' 김어준 "정경심 법정구속, 정치인 조국 탄생 목격할 것" 미디어오늘
2. 與 "윤석열,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도 안 해..오만과 독선" 뉴시스
3. 유시민 "땅 사고 팔아 부자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 됐으면" 뉴스1
4. 김종민 "文정권 종말론 신도같다..秋는 정권붕괴 최대공헌" 중앙일보
5. 국민들에게 사과한 문 대통령, 尹 향해서는 사실상 경고장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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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은경 "거리두기 강화에도 유행 안 꺾여..3단계는 계속 검토중"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