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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 해 볼만 한 글 (특히 DJ에 대해)

modory 2005. 5. 7. 09:06
    다시 생각 해 볼만한 글

                                                                    
    
    박대통령의 집권 내내 김대중씨는 정권의 대표적인 반대자였다. 
    국익과는 먼 반대만 일삼았다. 그는 일본등 해외에서 때로는 반국가 행위로 오해받기 
    충분한 반정부 활동을하다가, 국가 권력기관의 과잉충성분자들에 의해 서울로 강제로 
    납치되는 변을 겪었다.
    그는 해외에서 미국 조야에 대고, 주한 미군을 철수하고 한국에 대한 원조를 중단 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해외 망명정부를 수립을 추진하거나 북한의 연방제 통일 방안을 
    지지한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서울로 끌려 온 뒤 자택에서 기자 회견(73년 10월 27일)을 통해, 
    " 나의 해외 활동이 국가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며.. (중략)...
    이제 그 경위는 어떻든 무사히 돌아 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나로 인해 한.일 
    양국간의  우호관계에 금이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고 했다.  
    김씨는 집권 후 재야 시절 그의 일본 내 활동을 헌신적으로 지원했던, 한민통계 인사들의 
    고국 방문을 허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왜 그랬는지 지금까지 해명되지 않고있다.
    그런데 국민은 김대중씨가 집권 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과 함께 발표한 6.15선언에서 
    연방제 통일을 지향한다고 말하는 것을 접했다.  
    국민은 김씨의 저간의 해외활동에 대해 "아, 그래서 그랬구나" 라는 반응을 보이며, 
    의심을 증폭할 따름이다.
    시대를 거듭하면서 한국정치는, 집권층 내부의 과잉충성분자들과 극렬 야당내부의 극한 
    투쟁론자들이 주도하는, 이기주의적 정권 투쟁의 무대로 전락한 듯 하다. 
    국민의 자유와 복지 국가와 민족의 안전과 번영은 한낱 겉치레가 되어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 
    시중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나라를 세웠고, 박정희 대통령이 부를 가득 채워 놓았더니, 
    그 후 나타난 대통령들이 다 까먹고 이제는 빈 깡통마저 깨버리고 있다는, 불랙유머가 
    떠돌고 있다. 
     "김정일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라는 주체 사상과 선군정치의 북한에 자유와 인권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연방제 통일을 지지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믿거든, 한.미동맹을 굳게 유지하여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는데, 궐기를 
    해야한다.  
    만일 한국정부가 어정쩡하게 미국의 발목을 잡아, 북한의 핵문제에 타협하도록 만든다면, 
    그것은 곧 한국을 북한에 흡수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참변을 초래하는 것이 된다. 
    로마의 부르터스가 "공화제의 자유 회복을 위해" 카이사르를 살해한 뒤, 로마는 경국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역사의 교훈을 잊지말아야 한다. 
    
    
       <<이상 글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보비서관 그리고 문화공보부 장관을 역임한 
        김성진씨가 중앙일보에 "남기고 싶은 말"에 연재했던 마지막 회
        (2005년 5월 6일자) 중의 일부이다. 
        김대중씨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와 함께,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한번 쯤 
        생각 해 볼 만한 글이라  옮겨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