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시 모음

^^* 게 /. 이시가와 다쿠보쿠

modory 2006. 7. 6. 14:05


◇- 게 -◇ / -이시카와 다쿠보쿠-
 
동해 바다 작은 섬 갯바위의 백사장
나 눈물에 젖어
게와 놀았다네.^^*
◇◇◇◇◇◇◇◇◇◇◇◇◇◇◇
*일본 히노토[日戶] 출생. 본명은 
이시카와 하지메[石川一]. 
중학을 중퇴한 뒤 독서를 통해 일본은 
물론 서양의 문학을 두루 섭렵하고 
1905년에 첫 시집 《동경(憧憬)》을 
발표한 시인.
♤♤♤♤♤♤♤♤♤♤♤♤♤♤♤
* 자살하려고 바닷가에 나갔다가 
흰 모래사장 위의 작은 바닷게 
한 마리에 눈이 팔려 그 게와 
놀다가 자살할 마음도 잊었다는 
짧은 시에 고독과 허무의 긴 여운이 
들어 있지만 외로운 삶의 
한 조각을 보는 것 같다.^^*
東雲◐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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