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웃음이 묻어나는 글

노처녀 맞선 본 이야기

modory 2006. 7. 9. 15:29

노처녀 맞선 이야기
나이 36살 법적 처녀임은 물론이고 생물학적으로도 
처녀. 그리고 명문대를 나왔지만 외모가 키가 작고 
뚱뚱해서 이력서 100군데를 냈지만 취직은 하늘에 별따기
30대에 접어들어 하는 수 없이 평생 밥 걱정 안 할 
시집가기로 결심하고....
맞선을 보았다. 그런데 남자들이 모두 한시간 짜리 
남자들이었다. 대부분  마주 앉으면 차를 마시는 둥 마는 둥 
시계나 핸드폰을 보는 남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어제 100번째 선을 봤는데 한 남자가 한시간이나 
늦게 나왔다. 
근데 이 남자! 매너와 교양은 집에 두고 나왔는지
맞선자리에 정장차림은 아니더라도 최소 깔끔하게
나와야 하는데 찢어진 청바지에 청자켓.
그래도 36살이란 절박한 나이 때문에 자존심을 잠시
핸드빽에 넣어 두었다.
외양이 대순가 이런 남자들 중에는 다른 남자와는 
다른 구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자마자 밥이나 먹으러가자고 했다.
역시 외양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고 소주병을 까고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맞선보고 같이 단둘이 술을 마신 첫 남자이고 
그나마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다.
그런데 취기가 조금 올랐을 때 
남자 "전문대도 괜찮겠냐?" 
여자는 술기운도 돌아 전문대라....학벌이 결혼과 
무슨 상관이랴 싶어
 "네.. 괜찮아요.." 했다.
남자 다시 한번 "진짜.. 전문대도 괜찮겠어??"
하며 그 새 남자는 말을 놓았다.
 "괜찮아요.. 전문대도....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그러자 남자는 여자의 젖을 마구 문대는 것이었다.
 http://icon.sie.net/image/man/bow/bow21.gif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지는 날씨에 모두 건강하소서*
 

^^* 東雲◐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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