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웃음이 묻어나는 글

<유머> 대통령이 한강에 빠졌다.

modory 2006. 7. 21. 12:10

◐유머◑ - ♤대통령이 한강에 빠졌다♤.

 
때는 서기 2100년 찌는 듯이 더운 어느 날. 
한강에 한 남자가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물에 빠진 사람은 대통령이었는데 누구도 구할 생각은커녕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그래도 세상에 의인은 있는 법. 마침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용감하게 
강물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었다. 
구해놓고 보니 대통령이었다.
대통령: " 학생!! 고맙네. 아무도 날 구해 줄 생각을 않았는데 학생이 
        날 구해주어 고맙네. 생명의 은인이니 소원을 들어 줄 테니 
		말해보게."
학생:(잠시 머뭇거리다가) "국립묘지에 묘터를 하나 주십시오"
대통령: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주억거리며)"아니 학생은 아직 젊고 살아 
        갈 날이 창창한데 무슨 묘터냐."
학생: (말하기 곤란하다는 듯이)"전 내일 죽을 지 모릅니다."
대통령: (깜작 놀라면서)" 아니 학생!! 그런 중병을 앓고 있었는가?"
학생: (말하기 거북하다는 듯) "중병이 아니고 내일 학교에 가면 물에 
      빠진 대통령을 살려주었다고 친구들에게 맞아죽을 겁니다"
	***************************************   
♧때가 2100년이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이야기라는데...글쎄요♧

^^* 東雲200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