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6일 조선일보를 펼치니 이런 기사가 났다. 2TV 방송 사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 원인이나 문제를 잘 알지 못 했다. 그런데 조선일보 염강수 기자는 이렇게 썼다.
제목도 잘 뽑았고 기사도 이해가 가고 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 기사에 붉게 만들었다.
"팀제" 정연주씨가 와서 만든 제도이다. 팀제 이후 나온 퇴직자가 "팀제 그거 일하는 사람도 없고 위도 없고 아래도 없고 그거 인민군대 아입니꺼" 하는 소리가 쟁쟁하다.
<기사 전체>
‘위기시스템’ 고장난 KBS
14일 밤 11시8분 ‘위기탈출 넘버원’이 방송되던 도중 갑자기 화면과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KBS는 11시12분부터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잠시 중단되고 있다. 시청자의 양해를 바란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또 11시16분부터는 화면이 나왔으나 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11시28분에야 비로소 방송이 정상화됐다.
KBS는 15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방송사고 원인에 대해 “KBS 2TV의 아날로그 방송 송출과정에서 오디오(소리)와 비디오(화면)를 분리시켜 송출하는 장비인 디먹스(Demux) 고장으로 일어났다”며 “긴급 상황에 대비한 예비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아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
KBS의 한 내부 인사는 “정연주 사장이 조직을 ‘팀제’로 바꾼 이후, 문제가 발생하면 팀 간에 책임 미루기에만 급급했던 분위기가 이번 사고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대 송종길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는 “허술한 내부관리가 이런 어이없는 방송 사고를 통해 노출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자 주재호씨는 “다 필요 없으니 시청료를 물어내라”고 주장했다. KBS는 지난해 시청자로부터 5246억원의 시청료를 거둬들였다.
정연주씨가 와서 실시한 '팀제' 그것은 수평적인 제도로 이용한 것 같았다. 이 세상에는 완벽한 제도는 없다.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나가야 하겠지만 KBS처럼 방대한 조직이 수평적인 팀제로 운영이 되겠는가? 피라밑식 팀제를 하여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주어야 해야 하지 않는가?
부자가 망하여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다. 잘 나갔던 KBS가 3년이야 버티겠지만 3년이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KBS는 영원하여야 한다. 이제 신발 끈을 다시 매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용장이든 맹장이든 덕장이든 훌륭한 장수아래는 약졸이 없다는 것은 진리이다. 훌륭한 장수가 오기를 기대한다.
'●이 풍진세상● >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kbs 사장이 재임명되어야 하는가? (0) | 2006.11.11 |
---|---|
또 kbs 사장 임명에 말썽을 부리네. (0) | 2006.11.10 |
kbs 드라마 1945 서울 문제 있다. (0) | 2006.06.12 |
kbs는 대통령 비판 못하나? (0) | 2006.05.02 |
mbc, 몰매 맞는 것 당연한 일이 아닌가? (0) | 2005.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