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농협 조합장이 그리도 대단한 자리인가?

modory 2007. 3. 24. 16:12






    아름다운 세상에 무례한 인간!!

    아파트는 여러 사람이 사는 공동 주택들이다.단독 주택보다 더 지켜야 할 도덕심, 양심들이 있고 가져야 할 체면들이 많아야 한다.

     

    어느 날 우리 아파트 일층에 새 사람이 이사를 왔다. 대개 처음 이사를 오면 떡을 돌리며 이사를 왔노라고 인사를 하고 이웃간에 사이좋게 지내자고 인사도 건넨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런 인사는커녕 오자마자 일층 화단에 큰나무가 자기 집에 그늘이 진다고 베어 버리고 화단에다 꽃나무도 다 베어 버리고 자기네가 필요한 약초를 심었다. 관리소에서 일층 화단은 일층 소유가 아니고 공동 소유이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더니 부인이 개거품을 물고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 이런 일이 있은 이후 그 남편의 직업을 알아보았더니 농협 조합장이라는 것이었다.

    농협이라면 가장 공동체의식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다. 그런 직장에 조합장이란 공동체 정신이 더 강해야 하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어야 하는데 하는 짓이 안하무인이다. 요즘 집 수리를 한다고 이른 아침부터 벽돌을 깨 내어 아파트 전체가 울리도록 해놓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

    다른 사람들은 수리를 할 때 엘리베이터에 사과문을 게시해놓고 미안함을 알린다. 그런데 이 조합장이란 사람은 그런 쪽지 하나 게시하지도 않았다. 아파트에 함께 사는 사람들을 업수히 보는 심보가 아니고 무엇일까?

    좋은 세상에 무례한 이런 인간으로 아파트가 펑화롭지 못하다.

    농협 조합장이란 자리가 그리도 대단한 자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