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방송

한국 TV 방송은 언제까지 저질로 행진 할 것인가?

modory 2008. 1. 30. 16:56

무한도전' 뿐만 아니다 -국민을 저질화하는 방송" 맹비판

천주교 서울대 교구 조규만 보좌주교가 MBC 인기오락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대해 “우리나라를 저질화시키고 있다”고을 강도높게 비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 천주교 서울대 교구 조규만 보좌주교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 보좌주교는 “‘무한도전’을 시작할 초창기에 어떤 (TV)프로그램에 보니까 한쪽에서는 초등학교에 들어간 영재들이 투자와 투기에 대해서 구별하고 자신들이 돈이 1000만원이 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옆의 다른 TV에서는 30대 먹은 남자애들이 한 박자도 쉬고 두 박자 쉬고 놀이하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다”며 “그게 벌써 인기가 돼 가지고 수도 없이 방영하고 그게 지금 우리나라 실정”이라고 말했다.

조 보좌주교는 “방송하는 사람들에게 돈도 좋지만 이렇게 국민들을 다 저질화시키는 것이 정말 당신들의 일인지 한번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가톨릭 언론인들은 정말 우리 사회를 바르고 국민들의 수준을 높이고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김태호 PD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조 보좌주교의 비판처럼) 전 국민을 저질화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무한도전’을 보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지만 ‘용기를 얻었다’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어 양면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어 “다만 비판하는 분들을 위해 개선할 점을 앞으로 최선을 다해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PD는 “‘무한도전’은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멤버 6명이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또한 재미와 즐거움에 우선을 두면서도 멤버들의 모자란 면만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고 헤쳐나가며 극복하는지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지금 무한도전만이 아니다. 연예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몇몇 개그맨이나 인기인들이 나와서 알맹이도 없는 말장난이나 아니면 지들끼리 치고박고 하며 웃다가 마는 프로그램이 한 둘이 아니다.

거기다가 드라마는 미풍 양속에 반하는 행위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kbs 2tv에서 얼마전에 끝낸 며느리 전성시대인가 하는 드라마에서는 장인 될 사람이 사위 될 사람을 때리고 윽박지르기를 예사로 했다.

그것만 아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 바로 난장판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