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춘설

modory 2008. 3. 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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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에 오는 눈 (春雪) ★★

 春雪 
 삼월에 오는 눈은 봄의 전령사이다.                  
 깊은 겨울 잠에 빠진 두꺼운 잎눈을 차디찬 얼음으로
 잠을 깨운다.
 톡톡 토옥톡
 잠든 잎눈은 놀라 잠을 깬다.
 하얀 눈 속에 훈훈한 기운이 묻어 있다.
 눈은 금방 녹아 겨우내 먼지로 찌들었던 나무와 잎눈들을
 마알갛게 씻어준다.
 잎을 그리고 꽃을 틔울 준비를 한다.
 잎눈과 꽃눈 속에 속삭임은 여심을 흔든다.
 여인들은 봄눈 오는 못에서 봄을 담는다. 
 ☆봄눈이 내리던 3월 4일 봉무공원에서☆  
^^* 東雲20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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