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봄은 홍매화 앞 세워 온다.

modory 2008. 3. 3. 20:04

★★ 봄은 홍매화를 앞 세워 온다 ★★

 홍매화는 피고 
                         시 - 수현 허정자
구월에 온다든 님이여
구월 지난 춘 삼월
기다림에 지친 홍매화 
볼록 젖가슴 풀어내는 날
올 채비나 하고 있는지
어둡고 긴 터널 지나
밝은 새벽 운무 벗기며
훠이 훠이 구름저어 
따스한 햇살 앞 세워
둥실 두리둥실 오실레나
차가운 바람 헤치며
얼어붙은 마음 
온기 가득 담아 놓은 뜰 안으로
흔들리지 않는 홍매화는 피고 있습니다.
^^* 東雲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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