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바로 잡아야 한다

◐ 방송의 이명박 정부 흔들기 ◑ 언론중재위원회는 1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청구한 내용을 언론중재위의 결정 이후 최초 방영되는 PD수첩에 방영하라고 결정했다. PD수첩 내용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반론이 받아들여졌는데 그 중에 "인간 광우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의심됐던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에 관한 . 농림수산식품부는 그동안 "PD수첩이 아레사 빈슨의 죽음을 인간 광우병 때문인 것으로 단정하는 보도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해 왔다. 언론중재위는 "PD수첩은 '5월 5일 미국 농무부에서 아레사 빈슨의 사망원인이 인간 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중간 발표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라"고 결정하는등 몇가지를 반론 보도하라고 했다. 이런 보도를 보고 있으면 이명박 정부는 방송에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언론중재위 결정에 대해서도 MBC PD수첩측은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언론중재위의 결정을 방송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지금 MBC 방송은 언론 중재위의 결정까지 수용하지 않고 법률 검토 운운 하며 오만의 극에 달해 있다. MBC 뿐만아니라 KBS도 마찬가지다. 임기를 주장하며 좌파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경영 부실을 만들었던 정연주 사장은 아직도 버티고 있다. 방송은 지금 오만 속에는 시청자 위에 군림하며 우리가 나팔불면 끝장이라는 독선이 있다. 그 오만과 독선 뒤에는 그들만의 생존만이 문제로 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로 출범하여 MBC민영화, KBS축소라는 대세로 흐르자 방송은 이명박 정부 흔들기를 하고 있다. 어쩌면 노무현이 신문과 전쟁을 펴듯이...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무현이 신문에 져 밀렸다. 이명박은 영향력과 파괴력이 신문보다 큰 방송과 싸움을 붙어 이길 것인가? 방송학자 김우룡씨는 위와 같이 말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