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가 정말 공영 방송인가? ◈
건국 60주년 기념일은 대단히 의미가 깊은 날이고 그 전야제 또한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좋은 계기가 된다.
그런데 공영 방송이란 KBS와 MBC가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중계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중계를 거부했다는 소식이다.
더욱이 KBS는 KBS1과 KBS2 등 두 개의 지상파 TV 채널을 갖고 있는데도 스포츠
(올림픽)을 핑개로 거부했다니 공영이라는 KBS가 두 채널을 가져야 하는 의문을
제가하게 한다.
또 MBC의 행태는 어떤가?
동아일보 사설에 따르면 MBC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는 느낌이다.
사설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MBC는 PD수첩의 광우병 괴담 선동으로도 모자랐는지 ‘생방송 오늘아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전·의경 부모들의 인터뷰를 왜곡 편집해 내보냈다.
전·의경의 인권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인터뷰를 한 뒤
시위 진압과 부대 복귀를 거부한 의경을 미화하는 내용에 끼워 맞추기 식으로
집어넣은 것이다.
전·의경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시위 진압 거부를 선동하자는 것인가.
기본적인 취재윤리도 지키지 않은 행태다.
입맛에 맞는 내용만 짜깁기해 국민을 오도한 PD수첩의 행태가 MBC 프로그램
전반에 일상화돼 있는 것은 아닌가. 제작진과 경영진 모두 반성해야 한다.
MBC는 PD수첩이 사실과 다른 왜곡 및 의도적인 편집으로 국민을 속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변명에 불과한 해명 방송이나 내보내면서 국민에게
사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 사설은 KBS에 대해서도 누차 지적한 것을 다시 지적했다.
"KBS 정연주 사장은 편파방송과 적자경영으로 공영방송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도 내년 11월까지의 임기를 마저 채우겠다고 버티고 있다."
동아 사설에서는 이제 국민이 공영방송 바로 세우기에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했지만 이들 방송은 떼법으로 버티고 있다.
건국 60주년 전야제의 생중계를 거부하는 한국 공영방송의 존폐 문제와 함께
수신료등 근본적으로 재검토 할 문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