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한국 지상파 TV방송의 문제

modory 2009. 3. 16. 18:33

 

한국 지상파 TV는 고장 난 기관차이다.


<사진 출처 - 동아일보>


한국 지상파 TV는 이제 끝 간데까지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동아일보에서는 한국 지상파 TV는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MBC는 14일 ‘무한도전’(매주 토 오후 6시 25분) ‘그때를 아십니까-육남매 특집’에서 출연자들이 자신의 평소 허리둘레보다 더 많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으로 승자를 가리는 게임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정준하가 누워있는 박명수의 배를 발로 밟고 박명수가 “숨쉬기 힘들다”고 외치며 고통스러워하는 와중에도 계속 허리띠를 당겼다. 정형돈은 허리띠에 살이 끼여 허리띠를 푸는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재석의 경우 전진이 목을 조르고 나머지 멤버들이 사지를 붙잡고 허리띠를 조였다. 정준하도 아픔을 호소했으나 다른 출연자들이 다리와 팔을 결박하고 허리띠를 조르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허리졸라매기 게임에 이어 출연자들은 마주 앉아 서로의 얼굴을 베개로 때리는 게임을 벌였다. 정준하는 게임 전 “시청자들이 보겠지만 가학적이지 않고 재미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정작 베개를 맞은 멤버들의 표정은 고통스러움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도 폭력 장면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10일 마지막 회에서 납치된 영란(이연희)을 구하기 위해 동철(송승헌)이 폭력배들과 싸우는 장면에서, 서로 머리를 붙잡고 목을 조르고 사람을 향해 책장을 넘어뜨리는 등 자극적인 장면들을 내보냈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도 ‘왕따’를 당하는 금잔디(구혜선)를 쇠사슬로 넘어뜨리거나 소화기를 난사하는 장면과 금잔디가 줄에 묶여 감금당한 장면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를 심의하고 있다.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월∼금 오후 7시 15분)도 빈번한 납치와 폭력, 고성으로 방통심의위의 심의 대상에 올랐다" 고 했다.

한국 지상파 TV는 폭력만이 아니다. 드라마는 온통 불륜에 미혼모들을 예찬하는 듯한 소재가 아닌 것이 없다.

사회 교육적인 기능은 망각하고 재미라고 보기는 너무나 반 윤리적이고 퇴폐적인 이야기가 넘치는 것이 한국 TV 방송이다. 자정 능력도 없고 방통위 심의 기구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지경이다.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이렇게 사용하며 국민들의 정신을 타락시키고 끝없는 혼돈에 빠진 TV 방송을 언제까지 국민들이 보고 있어야 하며 고장 난 듯이 미쳐 날뛰는 듯한 방송에 누가 제동을 걸 것인지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