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방송통신위원회 심의 기구는 있는가?

modory 2009. 3. 5. 10:02

 방통심의위원회는 무엇을 하는가?
 방통심의위원회는  MBC가 작년 말과 새해 초 방송한 3개 뉴스·시사 프로그램이 
 미디어법을 왜곡 편파 보도해 방송심의규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했다며
   '뉴스 후'에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내리고 
   '뉴스데스크'는 '경고', '시사매거진 2580'은 '권고' 조치했다.
 허위가 진실이 되어 사회를 혼란으로 빠뜨린 후에 이런 조치는
 사후약방문이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다.
 mbc에 중징계가 아니라 허가를 취소를 해야 할 사안인데 3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조치가 내려지니 방통위 당사자들은 뭘 하는가? 
 방송은 동시성이고 속보성이다. 그리고 영향이 광파성이다.
 이미 그들의 허위가 진실이 되어 사회에 암처럼 번진 후에 조치는 
 하나마나가 아닌가?
조선일보 사설에 따르면 MBC의 왜곡·편파 방송은 MBC의 
고질(痼疾)이 된 지 오래라며 왜곡 편파방송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MBC는 지난해 'PD수첩'에서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식의 
거짓말을 퍼뜨려 '시청자 사과' 명령을 받았다. 
2004년엔 탄핵 반대 방송을 광적(狂的)으로 틀어대 언론학회로부터
 "스스로 만든 공정성 규범의 토대마저 무너뜨리는 일방적 파괴적 
 편향성"으로 방송 자격을 상실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대통령 부인 학력 비하 왜곡' 등 크고 
  작은 왜곡은 열거하기도 숨차다.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해 세상을 놀라게 한 소년도 세 번째는 심판을 받았다."
 MBC는 국민을 상대로 그 몇 배 거짓말을 해대고 허위 방송을 해도 끄떡 않는다.
 정말 조선일보 사설처럼 " 맷집이 좋아서만이 아니라 방송 정도(正道)를 
 벗어난 방송을 징치(懲治)하는 마땅한 수단이 없어서..." 일까?
 징치 수단이 없어서가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기구의 늑장 대처에
 직무 유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했지만 방송은 동시성이고 광파성이다. 이 특성을 이해하고
 제때 대처하지 않는 탓이다.
 그러니  MBC는 편파·왜곡을 밥 먹듯 했는데도 막거나 경계신호를 
보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1765명의 사원이 자기들만의 해방구를 만들어놓고 집단마비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