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방송

mbc는 문제가 너무 많다.

modory 2009. 8. 27. 08:54

"MBC 경영진도 '광우병 PD수첩' 원본 테이프 못 봤다"-조선일보에서

2009년 8월 26일 mbc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업무 보고를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났다고 한다.
조선일보(2009년 8월 27일자 스크랩이다)
지난해 왜곡·과장 방송으로 검찰수사까지 받고 있는 
MBC PD수첩의 '광우병' 편에 대해 MBC 경영진이 자체 조사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취재 내용 전체가 담긴
 '원본 테이프'는 보지도 않는 '형식적'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MBC 경영진 측은  "PD수첩 '광우병 보도'의 과장·왜곡 논란에 
 대해 심의평가부와 TV제작본부에서 두 번에 걸쳐 자체 조사를 실시했지만 
 편집되기 전의 원본 테이프는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본 테이프는 PD수첩 제작진이 왜곡·과장 방송을 했는지 가릴 수 
있는 핵심 자료로, 왜곡 논란의 쟁점 사안 중 하나인 고(故) 아레사 빈슨씨의 
어머니 인터뷰 전체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원본 테이프 확보를 위해 MB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MBC 노조의 저항으로 무산됐다
이날 MBC 내부 경영진도 PD수첩 원본 테이프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방문진 이사들은 "이는 MBC라는 곳에선 노조가
 '노'(NO)라고 하면 공권력은 물론 경영진조차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차기환 방문진 이사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경영진이 
공식 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하지만 회의록도 남아 있지 않고, 
조사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았다"며 "
원본 테이프조차 보지 않았다니 과연 이것을 자체 조사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PD수첩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광동 이사는 "최근 5년간의 PD수첩 프로그램을 보면 
미국 관련 주제를 20번 넘게 다루면서 일관되게 미국에 비판적인 
내용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프로그램 특성 때문에 그렇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이사가 "PD수첩이 그런 특성이 있다면 북한에 
대한 프로그램을 10여회 내보내면서 단 한 번도 인권 실태 등 
북한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은 것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지자,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한 이사는 전했다.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은 MBC 경영진의 업무보고가 끝난 뒤 
총평에서 "MBC는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조직"이라고 말했다.
엄기영 MBC 사장은 이날 보고에서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과 
객관성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노조와의) 단체협약에서도 편성권과 인사권에 대한 
 문제조항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또 "빠른 시간 내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과가) 미흡할 경우 재신임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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