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소설가 이문열씨와 박근혜

modory 2009. 10. 28. 10:34

●박근혜 '세종시 발언'은 변형 포퓰리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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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

소설가 이문열씨 비판

작가 이문열(한국외국어대 석좌교수)씨가 2009년 10월 26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 추진 주장에 대해 "변형된 포퓰리즘"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며칠 전 박 전 대표가 세종시 백지화 내지 원안 수정에 강력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여당 일부 의원들의 변형된 포퓰리즘 중의 하나"라고 답했다. 이씨는 "아마 '어쩔 수 없음' 이런 것에 대한 고려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도 했다.

이씨는 2005년 여야의 '
세종시법(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안)' 합의 처리에 대해 "포퓰리즘적인 발상에서 정책 결정이 됐고, 이것을 지금 걱정하는 사람들도 그때 또 다른 종류의 포퓰리즘에 편승하기 위해 동의해줘 버렸다"며 "지난 10년 동안의 변화, 그 속의 불행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결정이자 편승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애초에 제동을 해야 할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같이 편승을 해 버린 것에 대해서는 애석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년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친일(親日)과 좌파의 문제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겠지만 60살 이상 살고 간 사람의 성향을 인생 어느 한때의 성향과 동일시하기 어렵다"며 "(일본군 장교로) 7~8년 근무한 것으로 생애 전체를 일방적으로 친일파로 보는 것은 과하고, 좌파 부분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