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kbs 사장 김인규씨 문제없다.

modory 2009. 11. 22. 13:03

●MB참모가 사장…“KBS 공영방송 포기●

KBS 공채 1기생에 정치부장에 요직을 거친 김인규씨가 왜 사장되는 것이 문제인가? 
문제 될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노조에서도 환영을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노조와 민주당에서 발목을 쥐고 태클을 걸고 한겨레 신문은 
이렇게 쓰고 있다. 
"선거참모 출신이 권력감시 하겠나”"공영방송을 정권 전리품으로 착각”
"정권 방송장악에 반발 목소리 커져 정권의 방송 장악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고 한겨레신문은 지들 신문나름대로 깐죽이고 있다. 
그러면서  <문화방송>의 최고의결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한국방송> 이사장을 친여 성향이 강한 인물로 채운 데 이어, 
 이번에는 공영방송인 <한국방송> 사장에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직접 뛰었던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포진시켰다.
그리고 선거참모 출신을 공영방송 사장에 앉히는 일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고 지적했지만 정말 드문 사례인지 알 수 없다.
노무현은 kbs 사장에 누굴 앉혔던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언론고문을 
지낸 서동구씨가 사장에 선임된 전례가 있으나 서씨는 9일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러자 언론 현장(한겨레 신문)에서 당시 
이회창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써 은근히 노무현을 도운 정연주씨를 사장으로
앉히지 않았던가?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쓴 사람은 방송의 가장 중요한 속성인 독립성과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일리 있는 주장이기도 
하지만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는 “절차적으로 선임에 하자는 없다”며 
“조금이라도 특보 사장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반발이 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중립적으로 경영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이 논리가 더 설득력이 있지 않는가? 
또 한겨레 신문은 실제 영국의 <비비시>(BBC) 등 많은 나라의 
공영방송에서는 ‘정치적 독립성’을 주요 기준으로 사장을 선임한다고
했는데 정치적 독립성이란 결과론을 두고 하는 것이지 시켜보지도 않고
정치적 독립성 운운 하는 것은 태클을 걸기 위한 논리이다.

김덕재 한국방송 피디협회장은 “한국방송 구성원들이 특보 사장 
아래에서 어떻게 권력을 감시하는 등 공영방송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겠느냐”며 “한국방송의 공영성은 이전보다 훨씬 더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데 이거야 말로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방송은 누가 만드는가? 사장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일선 기자와 
피디들이 만든다, 그들이 만들고 싶은대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그들은 공영성과 중립성, 독립성과 전문성을 전제로 두고
그들이 만들고 싶은대로 만드는 것이 방송이 아닌가?
그리고 한국방송 이사인 이창현 국민대 교수는 “언론인들이 
특정 후보에 줄서는 것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저널리즘에는 치명적”
이라며 “김씨의 사장 선임으로 앞으로 기자나 피디들의 끊임없는 
정치권력 줄서기가 당연시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이것도 일리 있는 주장이지만 한국 사회의 줄서기가 어디 방송계
뿐이며 그들은 그 짓을 하지 않았던가?
한국, 조선, 동아일보에도 그 짓을 했고 한겨레 신문에서도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그 짓을 해서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남이 하니
불륜이라며 까발리는 이 풍토가 더 문제이다. 
문제는 이런 글을 쓰는 신문이 문제이고 절차상 하자가 없는데도
들고 일어나는 노조나 민주당이다.

언제쯤 절차에 하자가 없으면 승복하는 사회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