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에서 총리를 지냈고 좌파의 대명사로 지칭되는 한명숙씨가
법원의 체포 영장을 받아 체포해 가려는데 중 같은 복장을 한
사람이 문구용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이 조선일보에 났다.
땡중일까? 폭력배일까?
2009년 12월 18일 체포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구속)은 1998년 행사경비를 지원하면서 서로 알게 됐고,
2005년 대한통운 사장에서 물러난 뒤 수시로 통화를 하면서
'공기업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여러 번 했다는 것이다.
이어 한 전 총리가 총리로 있던 2006년 12월 20일 총리 공관에서 오찬을
하면서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5만달러를
건넸다는 것이다.
곽 전 사장은 당시 각각 2만달러, 3만달러가 든 편지봉투를 양복 상의 안쪽에
넣고 있다가 건넸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체포된 후 검찰에서 한 전 총리가 진술을 거부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곽 전 사장의 진술이 한 전 총리의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충분하다"고 했다.
체포하는 중에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한명숙 전 총리의 지지자라고
밝힌 승려(왼쪽)가 문구용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자 재단 관계자(오른쪽)가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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