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에 글과 그림 / 이광두 퇴직하고 부인과 함께 골프 치러 다닌다는 날 기죽이는 친구 好參이, 이 산속에 홀로 앉아 천원짜리 김밥 한줄 사백원 짜리 생수 한통 풀어 놓고 허기 메우고 있는 나는 달맞이 꽃잎 하나 따고 상수리 나뭇잎 하나 따서 천냥 김밥에 생수 한모금 담아 好參이 이놈에게 보낼까? 지천으로 깔린 산속의 이 봄도 한 줌 얹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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