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글모음

[스크랩] ♡ 스위시 작품- 어머니 꽃 한 송이 올립니다 ♡

modory 2010. 5. 5. 05:49

어버이 날 만든 스위시
출처 : 방비워
글쓴이 : modor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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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머니♡


	    아!! 어머니
	    아흔 한 살의 정완영 시인이
	    -징검징검 건너가면 저 세상이 거기 있고 
	     징검징검 건너오면 이 세상도 거기 있고 
	     그 환한 눈물의 이치가 냇물 속에 흘렀었네.- 라고 
	    '내 고향 징검다리'에서 노래했는데 
	     왜 징검징검 건너오시지 않으신가요?

 


	    어릴 적 늘 대문밖에 서서 맞아주시던 어머니!!
	    당신이 마중해주지 않은지
	    어느 새 서른해가 넘었습니다. 
	    이승에서 못 다 주무셨던 잠을 저승에서
	    깊이 드셨나요? 
            가난했던 그 어린 시절 
	    당신은 밤에도 일만 하셨습니다.
            깊은 밤이나 새벽녁 오줌 마려워 눈을 뜨면 
            언제나 호롱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밥상머리에서 반찬없다 투정하면 
	    버릇 고쳐야 한다며 등줄기 때려 놓고
	    고개 돌려 눈물 흘리시던 나의 어머니
	    초등학교 때 소풍 가는 날 
	    찐 고구마 두 개, 삶은 땅콩 한 줌,계란 세 알
	    검은 책보자기에 사서 주며 계란 두 알은
	    선생님께 주라고 일러 주시던 어머니
	    그것이 모두 어머니 당신의 큰 그늘이었습니다.
	    이제야 깨닫고 돌아보니 당신이 계시지 않습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오늘 당신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 경북 김천 출신 정완영 시조 시인이 올해 아흔 한살인데 
	      5월 초에 詩集을 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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