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2015년 9월 4일 오전 06:23

modory 2015. 9. 4. 06:23

동아일보 2015-09-04 사설 한 구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진을 고발하기로 했다. ‘서울시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고발 주체에 ‘서울시’도 포함됐다. 2012년 2월 공개 검진으로 마무리됐다고 봤던 사안이

다시 세상의 관심을 끌 모양이다. 박 시장을 곤란하게 만드는 건 이뿐 아니다. 발표만 하면 대박날 것 같았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은 1년 가까이 표류 중이다. 서울시는 경찰청이 교통 혼잡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을

지적하며 ‘현 정부가 야당 시장의 일을 방해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하지만 관할 중구나 지역 상인의 반발이

여전하고 이 사업을 빨리 완수하라는 응원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강남의 한전 터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1조7000억 원의 용처를 두고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감정이 상할 정도로 심한 갈등을 빚는 중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처럼 박 시장이 하고 싶어 하는 정책이 환호를 받는다는 소식도 없다. 희소식은 없지만

박 시장이 ‘야권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로 꼽히는 건 개인 박원순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이

아직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상 사설 앞 부분이다

박원순 시장이나 MBC 모두 대한민국 발전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다. 그런데 동류 의식을 느끼지 못 하고

뉴스로 흠집 내고 고소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시장의 고소가 이상하다.

인용 보도한 뉴스 주체를 고소하기 전에 사진 바꿔치기 했다는 의사부터 고발하고 다음에 그것을 인용 보도한

뉴스 주체를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말 세상을 시끄럽게 해서 국민들의 시선을 모아보자는 꼼수일까? 허긴 그들은 언제나 양치기 소년이나

신 포도를 포기하는 여우 같은 심성으로 사는 것들이니 무슨 짓을 못 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