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세상 2017년 12월 8일 금요일 ◈ [사설] "타조처럼 머리를 모래에 파묻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11·29 미사일 도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는 구체적 근거가 없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언급한 기술적 문제를 거론하며 북의 ICBM 기술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 것이다. 그러자 CNN 앵커가 "모두가 (위험한 상황만 회피하려) 타조처럼 머리를 모래에 파묻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했다. 맹수에게 쫓기는 타조가 머리만 모래에 박고서 이제 안전해졌다고 여기는 것과 비슷하다는 반박이다. CNN 앵커의 '타조' 발언은 상대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북핵의 현실을 축소하고 회피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칭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의 ICBM을 막을 시한이 불과 3개월이라고 보고했다는 리포트도 나왔다. 북 ICBM 완성이 코앞에 왔다고 보는 미국의 조야(朝野)가 '북은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하는 한국 정부를 향해 어떤 생각을 할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7/2017120703286.html ◈ [만물상] 장시호 어제 아침 신문에 실린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의 사진 두 장이 아주 대조적이었다. 회색 재킷과 검은색 외투를 입고 법정을 향하는 장시호씨는 꼿꼿하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그에게 검찰 구형보다 많은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선고 후 장씨는 "머리가 하얘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재판정을 나서는 그는 수갑 찬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떨군 모습이다. ▶특검에서 장씨는 '특급 도우미' '복덩이'로 불렸다. 최씨 국정 농단의 와중에 각종 이권을 취했던 그는 구속된 후 이모에게 불리한 증언과 증거물을 쏟아냈다. 반면 수사관에겐 '오빠', 여성 교도관에겐 '언니'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는 당사자만 알 것이다. 그는 올여름 구속 만기로 석방됐고 검찰은 1년 6개월의 낮은 구형을 했다. 특검 검사는 "나가면 아이 잘 키우라"고 했다고 한다. 장씨로선 법정 구속이 청천벽력이었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7/2017120703315.html ◈MBC의 앞날/ 신임 사장에 최승호 최승호 "MBC의 잘못 조사, 문제 인물 청산" MB·朴정부 인사들 징계 이어질듯 "2012년 이후 경력기자 100여명 채용 과정도 다 들여다볼 것" 崔, MB정부때 파업 참가로 해고… 대안언론 만들어 지난 정권 비판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8/2017120800238.html 엉터리 방송 광우병을 만들어 세상을 흔들어 놓은 피디이다. 그리고 불법파업에 참여했다가 엠비시에서 목이 잘렸다. 그런데 그는 잘못 제작한 방송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다. 엠비시는 그 무렵 노영방송이고 전라도인맥이 장악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제 엉터리방송으로 일약 유명인이 된 인간이 사장이 됐다. 엠비시의 앞날이 캄캄하다. ◈ [사설] 장악 끝난 MBC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가 MBC 노조위원장 출신인 최승호 전 'PD 수첩' PD를 신임 사장으로 정했다. 야권 이사 4명은 참석하지 않고, 여권 이사 5명이 결정했다. 지난 9월 공개된 민주당 전문위원실 문건은 '정치권이 나서면 언론 탄압이란 역공 우려가 있으니 방송사 구성원, 시민 단체, 학계 중심의 사장 퇴진 운동 전개가 필요하다'고 돼 있다. 이 문건 그대로 일이 진행됐다. MBC 노조원들이 방문진 이사들의 직장, 다니는 교회, 자택 주변에서 시위를 벌여 그 가족까지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2명의 이사가 자진 사퇴해 이사진의 여야 구도는 여당 우위로 역전됐다. 고용노동부 조사와 검찰 수사까지 동원돼 임기가 2년 넘게 남은 MBC 사장을 끌어내리고 새 사장을 임명한 것이다. 역대 정권 대부분이 공영방송을 장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것은 본 적이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7/2017120703292.html 문재인 정권은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의 mbc를 노골적으로 그리고 더 단단하게 움켜쥐었다 ◈ 이해찬 "韓中 정상, 쌍중단·쌍궤병행 놓고 많이 대화…입장 같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였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중국의 북핵 해법인 ‘쌍중단·쌍궤병행’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두 번 만나 많이 대화가 됐고, 그 방법이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겠느냐, 이런 데까지 인식을 같이하는 수준에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7/2017120702959.html 이해찬은 교육부장관을 해묵으면서 하나만 잘 하면 된다며 떠들어 대한민국을 망친 인간이다 ◈ [사설]공무원노조 조직률 민간의 7배, 철밥통에 철갑까지 둘렀나 고용노동부가 어제 발표한 2016년도 전국 노동조합 전국현황에 따르면 공무원부문의 조직률이 67.6%로 민간부문 조직률(9.1%)보다 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노조 가입대상 10명 가운데 6, 7명이 노조원이라는 얘기다. 법률로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고 회사가 망할 걱정도, 월급을 못 받을 염려도 없는 공무원들을 노조까지 강력하게 받쳐주니 철밥통을 하나 더 꿰찬 격이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Column/3/all/20171208/87636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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