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세상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 [최보식이 만난 사람] "이해할 수 없었다… '民主化' 위해 싸운 운동권이 北정권 편드는 것을"-북한 정보의 핵심에 25년간 다가간 일본인…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정보의 핵심에 더 가까이 가려는 게 기자의 욕심 목숨 걸고는 못했지만 내 인생을 걸고는 해왔다"/ "北 경비병은 내 손에서 빵을 빼앗아 봉지 뜯고 얼굴을 처박고 먹으며 '하나 더 달라' 손 내밀어…“
이시마루씨는“특사 회담은 경제 봉쇄로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적들의 비열한 책동을 무찌르는 김정은의 위대한 업적으로 선전됐다”고 말했다.
"오늘(15일) 다시 내부 협력자들과 연락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했다. 지난 9일 당(黨) 초급 이상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뛰어난 외교적 안목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이라는 강연이 열렸지만, '이번 특사 회담이 경제 봉쇄로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적들의 비열한 책동을 무찌르기 위한 김정은 장군의 위대한 업적'이라고만 했지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다음 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총화'(자기비판모임)에서도 특사 방문 사실만 알렸고 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사가 다녀간 뒤로 북한 정권에서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에 관해 침묵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이런 급선회를 김정은의 권위 훼손 없이 어떻게 대내외적으로 설명·선전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북한 내부 협력자들에게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고 전하니, '진짜인가? 핵 강국인데 그걸 포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원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8/2018031801885.html
◈ 기업 78% "근로시간 단축, 경영 차질"
[눈앞에 온 근로시간 단축] [1] 혼돈에 빠진 한국 기업들 / 본지, 기업 157곳 CTO 조사… "생산·수출 악화되고 비용 상승"
17%만 "주 52시간 근무 준비돼 있다"… 대부분 대책 못 세워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9/2018031900165.html
세상에 무슨 법이 내가 좋아 더 일하고 돈 더 받겠다는데 처벌하나? 망하는게 눈에 보이는 정책이다.
◈ [사설] '세금 일자리' 엉터리 정책, 경제 관료들 지금 정상인가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하는 청년에게 정부 발표대로 연간 1035만원의 국민 세금을 줄 경우 기존 취업자와 소득이 역전될 수밖에 없다. 이미 중소기업에 취업해 일하는 사람에게도 교통비 혜택(120만원)은 주지만 전·월세 보증금 등의 다른 지원은 적다. 특히 '목돈 저축' 세금 지원은 무려 560만원을 덜 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640만원가량의 임금 역전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일부 경우엔 10년을 근속한 과장급보다 신입 직원의 소득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한다. 조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힘든 상황이다.
정부가 특단 대책이라고 내놓은 정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세금으로 메워 줘 청년층이 좀 더 많이 중소기업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국민 세금 중에는 이미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이 낸 세금도 포함돼 있다. 선배들이 돈을 걷어 신입 사원 월급을 자기보다 더 올려주는 꼴인데 납득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8/20180318018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