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개구리의 세상 그 노래-♬
★언제까지 북의 장단에 춤을 출 것인가?★
♤소설 같은 김영남씨의 이야기♤
김영남씨는 납치도, 자진 월북도 아닌 돌발적인 입북으로 1978년 여름
선유도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쪽배를 타고 고교 1년인 그기 표류하다가
북한 선박의 구조를 받았다고 28년이 지난 지금(현재 45세) 와서 주장한다.
김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선유도 주변의
해수 흐름과 지형등이 어떤지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군산대 이상호
(물리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북한 선박이 군산 근처에 와 있지 않는 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선유도 2구 김덕수(61) 이장은 "우선 선유도 해수욕장은 북쪽, 서쪽,
남쪽 모두 섬으로 막혀 있어 쪽배가 표류해 빠져 나갈 가능성이 매우 낮다"
고 지적했다.
그리고 김씨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실종 당시 여학생을 둘러싸고 불량배들과
다툼이 있었다는 등의 정황은 대체로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의 실종사건을 다룬 전북일보 1978년 8월 17일 사회면 기사에는 "···
사고당일 여자 친구인 조모양(18·서울 종로구) 등 2명과 4명이 선유도에 간 후
이날 하오 7시쯤 불량배인 김모(22)씨가 여자관계로 시비를 걸어와 김군을
해수욕복 차림으로 해변 우측으로 끌고 간 후 돌아오지 않자···"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 그런데도 그는 납북 아니다 라고 우기면서 북한 사람들의 친절과 특별한 대우에
마음이 풀어졌고, 북에서는 무료로 공부할 수 있다고 해 여기서 공부하고 (고향에)
가면 되지 않겠나 생각에서 금성정치대학을 나와 특수 부문, 구체적으로 통일 부문
관련 사업을 보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장인은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1980년 남한에서 검거된 남파간첩 김광현씨는 1997년 관계기관 조사에서
"공작 임무를 마치고 북으로 귀환하다 김영남을 납치했다"고 말했고
"당시 김영남은 선배들로부터 꾸중을 듣고 선유도 백사장에서 울고 있었다"고
진술해 오히려 북의 납치가 더 확실하다.
◆ 김영남씨는 일본의 반응에 대해 "일부가 정치화, 국제문제화해서 북을
반대하는 데 써 먹으려 하고 있다"며 "지금 일본 사람들이 내 문제를 갖고 남측과
노름을 벌이면서 못되게 굴고 있는데 그들의 속셈은 북 모략해서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쐐기 짓고 불신, 불화, 대결을 조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날 "당과 국가의 배려에 대해 보답해야 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남한 정부 당국자는 30일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통해 김영남씨 모자가
만난 것과 관련, "전반적인 납북자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횟수의 증가와
규모의 확대, 나아가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정부는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국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김영남씨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진월북이
아니라고 한 점에 유의한다"하고 "과거보다 상당히 전향적인 자세"라고 평가했다
라고 전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남한은 북한의 장단에 꼭두각시 같은 춤을
출 것인지 답답하다.
▲대한민국이 죽어가고 있다▲
^^* 東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