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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9 - 흥에 겨워

modory 2006. 9.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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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보의  시공부9]
      漫興1(만흥1.흥에겨워)/미산 윤의섭 
      
      手種桃李非無主 손수심은 도리화 어엿이 주인있고
      수종도리비무주
      野老墻低還是家 늙은이의 담장낮아도 역시 집이거늘
      야노장저환시가
      恰似春風相斯得 흡사 봄바람이 나를 얕보듯이
      흡사춘풍상사득
      夜來吹折數枝花 밤사이 바람 불어 꽃가지를 꺽었네.
      야래취절수지화
      .....................................
      *手種=손수 심었다   *非無主=주인이 없지 않다
      *野老=들에 묻힌 노인  *牆低=담장이 낮다
      *還是=역시           *相斯得=나(相)를 얕보다
      *夜來=밤사이          *數枝花=꽃 가지
      두보는 평생 고생속에 보내면서 고난에 찬 인생
      을 댓가로 뼈저린 걸작을 남기다가  말년에
      성도에 안착.초당을 짛고 몇구루 꽃나무를 심어 
      여유로움을 읊었다.
      아름다움이 생생하다.또 읽고 또읽고..
      
      곡=신비롭게.  시작을 두번크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