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가을편지◎◎◎ 이 가을에는 고운 단풍이 되겠지 제마다 다르게 살아 온 것처럼 빛깔 다른 고운 단풍이 되리라. 어느 날 문득 모두 낙엽이 되어 凋落의 의미를 깨달으며 내가 살던 이 땅으로부터 소리도 없고 전설하나 만들지 못한채 떠나가리리니 .... 그러나 그 땅에 작은 풀잎이 다시 돋아나..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9.17
바람처럼 살다가 가는게 좋아!!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8.28
달팽이의 사랑 그리고 집 어느 시인이 달팽이의 사랑이란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 짤막한 사랑 담아둘 집 한 칸 마련하기 위하여 십년을 바둥거린 나에게 날때부터 집을 가진 달팽이의 사랑은 얼마나 멀고 긴 것일까 -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8.26
아름다운 죽음에 관 사색 중에서 세상은 우리에게 더 이상 선물을 안겨 주지 않고 종종 난폭함과 불안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풀과 나무는 여전히 자라난다. 언젠가 땅이 모두 시멘트로 덮여 버린다 해도 조각구름들은 여전히 오락가락 할 테고 이곳저곳에서 인간들은 예술의 도움을 받아 성스러운 것으로 향하는 문은 열어두고 있..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8.18
노부부의 슬픈 이혼 이야기 ♥♥♥ 슬픈 노부부의 이혼 ♥♥♥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장에 서명한 노부부는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통닭이 나오자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인 날개 부위를 찢어..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7.30
성숙한 사람과 미숙한 사람 ** 미숙한 사람 , 성숙한 사람 ** 미숙한 사람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 미숙한 사람은 인연도 악연으로 만들고 , 성숙한 사람은 악연이야말로 인연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지만 , 성숙..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7.03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 해도..... .. ♤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 해도...♤ ◆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해도 ◆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내 마음 안에는 소중한 꿈이 있고 주어진 환경에서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이 있으니 나는 괜찮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불안하다 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내 마음에 작은 촛불을 하..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7.01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산을 오를 때면 매력적인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힘겹게 올라간 그만큼의 거리를 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는 사실 더운 여름날 산행 중 깨닫게 된 너무도 평범한 이 사실이 내게 더없는 기쁨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들의 삶과도 너무도 흡사하다..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6.25
아름답게 늙는 지혜 아름답게 늙는 지혜 혼자 지내는 버릇을 키우자. 남이 나를 보살펴 주기를 기대하지 말자. 남이 무엇인가 해 줄 것을 기대하지 말자. 무슨 일이든 자기 힘으로 하자. 죽는 날까지 일거리가 있다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젋었을 때 보다 더 많이 움직이자. 늙으면 시간이 많으니 항상 운동하자. ..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6.22
놓아버려 / 원효대사 놓아버려 / 원효대사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려라 긴 것도 놓아 버리고 짧은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의 강 만개..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