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노무현 정권의 언론 탄압

modory 2007. 8. 15. 17:20
20070815(수)

  ◐신문의 사설 제목을 보면 세상이 보인다.◑

 ▶동아일보 사설을 읽고 ...


동아일보 사설중에 '軍部독재 때보다 더 악질적인 언론탄압 수법'이란게 있다 
요약해보면 
노무현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직제개편안에 정책홍보 관리 및 분석 등을 
위해 국정홍보처 직원 35명을, 행정자치부 소속 방호원(경비원) 14명을 늘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늘린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 기자들의 정부 부처 출입을 막기 위해 
한마디로 국민의 알 권리를 방해하는 데 국가 예산을 쓰겠다는 말이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 악명 높던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을 연상시키는데 하는 짓이 
독재시절보다 더 교묘하고 악질적인 탄압 수단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정부 부처의 취재원을 봉쇄해 정보의 흐름을 획일화하고, 보도에 대해 더 집요하게 
딴죽을 걸겠다는 속셈이 보인다. 전제주의 시대처럼 어용 언론을 만들겠다는 시도와 
다름없다. 
경비원을 동원해 기자들의 정부 청사 출입을 물리력으로 막겠다는 발상은 국민의 
알 권리에 봉사하는 언론을 우범자쯤으로 취급하는 반국민, 반민주 의식의 극치다. 
언론은 생업(生業)에 바쁜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핵심이다. 그런데도 노무현 정부는 천문학적 규모의 국민 
혈세를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언론의 적극적인 감시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더 나아가 
감시를 방해하기 위해 혈세를 더 쓰겠다고 한다. 이것이 자칭 민주화 정권의 현주소다.
며칠 전 정부과천청사에서는 예산 문제를 협의하러 간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동행 
취재하려던 모 방송 취재팀이 1층에서 ‘사전 취재신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떼밀려 
나고 말았는데 앞으로 본격적으로 이 짓을 할 작정이니 노무현 정권은 언론을 짓밟기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하고 납세자인 국민에 대한 방자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제 몇 개월 남지 않는 정권이지만 뭘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東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