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세상보기

★노무현씨의 방송 사랑 ★

modory 2007. 9. 7. 09:13

노무현씨의 방송 사랑 

한국PD연합회가 지난달 31일 마련한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노무현씨가 
참석해 방송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고 “복잡한 인과관계는 기자들이 
다 쓸 수 없고 PD들이 긴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다. 기자들이 오라면 
안 가고 PD들이 오라면 간다”방송 PD들 앞에 아첨을 떨었다.  
이 말은 하루 전 전국 47개사 편집·보도국장들이 현 정부의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내놓은 데 따른 화 난 발언일지 모른다. 
노무현씨는 2003년 3월 KBS 공사창립 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방송이 없었다면 내가 대통령이 될 수 없었을 것”했다.
노무현씨는 PD연합회 기념식에서 “옛날에는 편을 갈라서 싸우던 
언론이 저한테 대해서는 전체가 다 적이 됐다. 그래도 저를 편들어 
주던 소위 진보적이라고 하는 언론도 일색으로 저를 공격한다”며 
신세 한탄을 했다. 
지금 '공영방송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가 지난달 15일부터 지상파 
뉴스를 감시하고 나선 것은 방송의 편파성 때문이다. 거기다가 
‘바른사회 시민사회’ 등 여러 시민단체도 3일 ‘KBS 수신료 인상 저지 
국민행동’ 발족식을 열고 KBS가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방송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은 이유는 대통령이 방송을 두둔하고
방송은 그게 신바람이 나 나팔수 노릇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방송을 사랑하려면 권력자들이 가만히 두면 된다.그리고
방송은 스스로 공정성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

 

^^* 東雲200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