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권양숙씨가 변양균씨 부인을 청와대로 불러 점심을 함께하며
“힐러리를 보시라. 힐러리가 저렇게 대처를 잘해서 다 무마가 안 됐느냐.
그렇게 생각해보시라”고 했다는 것이다.
변씨 부인은 공직자 아내이고 남편이 가짜 박사인 여자와 추문이 나돌아
가정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남편이 사표를 낸
바로 다음날,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참 난감하게 됐다”
고 말한 바로 그날, 높은 사람 즉 직접 상사의 부인으로부터
“힐러리처럼 생각하시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장관급 부인이라 하지만 평범한 주부에 지나지 않는데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클린던 대통령부인이었던 힐러리처럼 참으라니
그게 무슨 말일까?. 그것은 위로일까, 아니면 입을 열면 재미없다는 경고일까?
그리고 변씨 부인은 대통령 부인과의 만남에 대해 “여사님이 나를 얼마나
위로해줬는데”라며 감격을 한듯 전해지는데 이게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같은 여자로써 남편의 바람을 참고 살아라는 말이 요즘 여자들에게 통하는
것일까?
또 여성 인권 어쩌고 저쩌고 하며 날뛰는 잘난 여성 단체들이 어찌 가만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 피운 남자를 그냥두라는 것은 여성의 굴욕이라
생각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