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에 2007년 9월 16일 19:51:21에 이동복 전 명지대 교수가 노무현씨의
방북에 그의 처 권양숙씨가 동행하는데 異見이 있다 는 글을 올렸다.
그 글 가운데 이런 구절이 있다.
“權 여사의 평양방문에는 이보다도 더 심각하게 검토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
그것은 그녀의 평양방문은 북한에 의해 엉뚱하게 이용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權 여사의 家族歷(가족력) 때문이다. 이미 公知의 사실이지만 權 여사의
親庭(친정)은 6.25 전쟁 중에 북한 공산주의자들에게 附逆(부역)한 가정이다.
權 여사의 親庭 父親이 6.25 전쟁 기간 중 慶南 昌原에서 창원군 노동당 부위원장
반동분자 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직책을 가지고 북한군에게 附逆하면서 9명의
지방 유지들을 虐殺(학살)하는 데 가담한 인물로 대검찰청이 발행한
左翼事件 實錄(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家族歷을 가진 權 여사가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의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만의 하나라도 북한측이 權 여사를 革命同志의 遺族으로 상대한다면
어떠한 사태가 전개될 것인지는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궁금하다. 노무현대통령이 처인 권양숙씨를 데리고 북한에 가게 되는지,
그리고 가게 된다면 김정일이 권양숙씨를 혁명동지의 딸로 대하면서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권양숙씨는 남한에서는 지금은 대통령의 처이지만 그 동안 아버지의 부역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본인은 모른다고 했으니 마음 고생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 길이야 없지만 북한에서 보면 그녀의 아버지는 혁명전사요,
영웅이며 바로 그 영웅적인 아버지의 딸이다.
또 김정일은 그녀를 만나 이런 마음 고생을 위로할지 아니면 아버지의 영웅적인
행적을 추서 하는 뜻에서 북한에서는 그 흔한 훈장을 목에 걸어 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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