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하시모토 회장 “신뢰받지 못하는 공영방송은 가치없어 ” * 공영방송의 핵심 가치는 시청자의 신뢰다.*
1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막한 ‘2007 세계공영방송총회’에서 세계 공영방송 경영진은 현재 위기를 맞고 있는 공영방송의 탈출구를 시청자의 신뢰에서 찾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한 일본 NHK의 하시모토 겐이치(사진) 회장은 공영방송의 위기에 대해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방송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콘텐츠들이 많이 확산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실이 전개되고 있다”며 “공영방송이 품질을 높여 악화를 막는 것이 공영방송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시모토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NHK가 회계부정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는 바람에 수신료 납부율이 10%포인트 하락해 현재 일본 가정의 71%만 수신료를 내고 있다”며 “이런 현실 아래 NHK는 공영방송의 존재 가치를 시청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개혁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는 수신료를 안 내도 처벌받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NHK를 돈 주고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야만 유지된다”며 “NHK 직원들은 시청자의 신뢰가 없이는 NHK가 존재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ABC의 모리스 뉴머 이사장은 ‘공영방송의 미래를 위한 재원 확보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시청자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모든 면에서 노력할 때 공영방송의 재원 확보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금세 거부감이 생기고 정치권에서 지원을 삭감하려 들 것”이라며 “공영방송이 보호받기 위해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KBS 사장은 이 자리에서 뭘 배웠을까? 수신료 타령 그만 하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경영 합리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프로그램들을 보라!! 특히 연예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쓸데없이 코미디언이나 이름 좀 나 있는 연예인들을 무더기로 출연시켜 지들끼리 시시덕거리고 웃다가 출연료 받고 떠난다. 그것 뿐이랴. 그렇게 만드려고 얼마나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소품을 만드는가? 그리고 교양 프로그램도 그렇다. 대담 좌담 토론 프로그램에 괜히 사람들 불러 모아 말 한마디 시키지 않는 인간 셋트를 만들어 그들에게 출연료를 준다. 이렇게 돈이 흔전만전 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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