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일어선 정권이 기자실 촛불마저 끄려 해”
전기·난방 끊긴 경찰청 기자실, 촛불로 지키는 기자들…
경찰의 기자실 폐쇄 조치에 항의,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 출입 기자들은 6일 성명서를 발표,
“우리가 지키려는 건 국민의 알 권리”라면서 “언론의 감시를 차단하려는
기자실 폐쇄와 취재봉쇄 조치를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기자들은 성명서에서 “(기자들이 전기와 난방이 차단된 기자실을) 촛불을
켜고 지키고 있는 것은 권력에 맞서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려는 노력”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열흘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현 정권이 강행하려는
기자실 폐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또 “촛불(반미 촛불시위)로 일어섰던 현 정권이 기자실의 촛불을
꺼 버리려 하고 있다. 현 정권과 경찰이 기자실의 촛불마저 끄려고
시도하더라도, 권력 주변 곳곳에서 새로 켜지는 수많은 촛불은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들이여!! 힘을 내라. 이놈의 정권도 몇 개월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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