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용철 일병 구하기?

TV와 인터넷에서 많이 접한 내용이라 큰 관심을 가지고 지난 화요일 PD수첩을 보았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김 변호사의 인간적인 내적 고민과 양심고백의 진상 또한 중요한 사안이지만

소감은 시청률을 의식한 취재로 보입니다.

방송은 지금 언론에서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방송을 보고

김변호사님에게 더 의심이 갈 뿐입니다.

 

두번의 이혼, 무일푼이라는 기존 통념과 달리

한편의 열사 김용철, 의인 김용철을 보여주는 한편의 다큐멘터리 같았습니다.

 

한번도 쉽지 않은 이혼을 두번이나 했는데....

용돈을 150만원 줄 정도로 와이프랑은 사이가 매우 좋아 보이는것도 이상해보였고

 

스파이도 아닌데 모자를 눌러쓰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양 하는 모습이

어찌 보면 볼수록 showing하는 냄새가 너무 났습니다. 

 

단박인터뷰에서도 석연치 않은 부분은 여전했습니다.

 

 -> 퇴사한지는 3년정도 지났을텐데....겨우 몇달 간만 고민??  ..돈떨어지니 고민??

 

특히 다소 부족해 보이기는 하나 삼성측의 해명자료와

(해명 전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05/2007110500801.html

 

단박인터뷰와 MBC라디오에서는 인터뷰 내용은

 오늘자 "떡값리스트 없다" 기사와는 완전히 달라 실망했습니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11/08/200711080203.asp

 -> 이건 있다는 얘긴데.... 

 -> 이건 없다는 얘긴데...

 

지금까지의 경황을 지켜본 내생각은 이러하다.

 

양심선언 좋다!!  하지만 국민을 상대로 반삼성적인 집단을 자극하여

고도의 심리전으로 네티즌들을 우롱하는 행위는

설사 나중에 떡값리스트가 나오더라도

결과보다 과정이 진실하지 못하다면

당신은 "양심선언"이 아닌 "양심을 파는 이기적인 선언"일수 밖에 없을것이다.

 

정말 개인적인 사심으로 또는 다른 의도는 없는건지

네티즌들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같다.  

출처 : seventeenF

글쓴이 : 드러커 원글보기

메모 : 이 사람을 보면 인간에게 과연 양심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변호사 출신이니 먹물깨는 들었을 텐데 어디 출신인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