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유홍준 문화재청장 수뢰혐의로 수사 의뢰

modory 2008. 2. 19. 11:18

●유홍준  문화재청장에 대해 수뢰혐의로 대검에 수사를 의뢰●

한나라당은 19일 숭례문 화재 발생 당시 해외 출장중이었던 유홍준  문화재청장에 대해 수뢰혐의로 대검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 청장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유럽출장 일정 중에 프랑스 파리 소재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개통 시스템 행사에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대한항공으로부터 왕복 항공권과 숙식비를 받았고, 특히 공식적 출장의 경우 동행이 불가능한 부인과 함께 비즈니스석이 아닌 일등석을 타고 갔다”며 “이는 직무에 관해서 뇌물을 수수했다고 파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유 청장의 행사 참여가 관례상 직무행위로 볼 수 있지만, 항공료와  숙식비를 제공받은 것은 사회상규 상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거나 대한항공과 개인적 친분으로 받았다는 사정도 없다”며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은 유 청장의 외유성 출장이 형법 129조 수뢰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국정 및 사회기강 확보 차원에서 유 청장에 대해 즉각 뇌물수사에 착수해 달라고 대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