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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상 처음 일어난 일 - 감사원에서 kbs 사장 해임안 의결

modory 2008. 8. 6. 11:30
◐방송사상 처음으로감사원이 공영방송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안을 의결 ◑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기사를 종합해보면 
kbs 정연주 5년동안 노무현에 코드 맞추기로 탄핵방송 등 편파보도를
 일삼고 2004년엔 창사 이래 최대 638억 적자 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노무현 정권 출범 직후인 2003년 4월 취임했지만 노무현의 
낙하산이었다.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언론고문을 지낸 서동구 전 사장이 
9일 만에 물러난 뒤였다. 진보좌파진영은 서 씨를 낙하산이라며 반대했고 
노 대통령은 인사권은 고유권한이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정 사장은 한겨레 논설주간 시절 40여 편의 칼럼에서 반미 반보수(신문) 
반이회창을 격하게 외쳤다. “빗자루로 쓸어버려라”고 선동도 했다. 
노무현 후보가 당선 직후 한겨레에 들러 감사의 표시를 할 만했다. 
정 주간의 글에 비하면 서 씨의 언론고문 활동은 티도 나지 않는다. 
서 씨가 낙하산이면 정 사장은 ‘왕 낙하산’이다. 
진보좌파진영이 서 씨를 반대한 이유는 자신들과 동지적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시 정 주간 등을 사장 후보로 무게 있게 고려하라고 이사회를 
압박했다. 
정 사장은 노 대통령과 KBS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청와대 만찬에서 
낙점됐다. 
이날 밤늦도록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축배의 잔이 올랐다. 
청와대 측도 참석했다. (서 씨는 나중에 정 사장의 추천에 힘입어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됐다.)
정 사장은 취임 3일 만에 본부장급 임원들에게 일괄 사표를 받았다. 
‘인적 청산’이란 말이 나돌았고 사표는 전격 수리됐다. 
당시 지명관 이사장은 “혁명적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정 사장은 노조 집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동지애를 
과시했다. 
중견 간부들에 대한 인사 조치도 강행됐다. 한 심의위원은 숙청이라고 
했다. 그만큼 신속하게 KBS를 장악한 사례도 없었다. 
2003년 노무현 정권 출범 직후 KBS에 낙하산으로 내려온 정연주씨의 
평가는 첫 번째 키워드는 '코드(편파)'였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이른바 
'개혁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친북 활동으로 당국이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던 인물인 재독 학자 송두율씨를 
영웅시하는 프로그램 등이 잇따라 공중파를 탔고, 이는 격렬한 사회적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2004년 3월 12일 국회가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다. 
최악의 편파보도로 일컬어지는 KBS의 '탄핵방송'이 시작됐다. 
한국언론학회가 "아무리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도 공정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평가한 방송이다. 심지어 하루에 10시간 동안 편성되기도 한 
KBS의 '탄핵방송'은 4월에 실시된 총선의 판도를 바꿨다.
 '열린우리당'은 소수 정당에서 일약 과반 의석을 장악하는 거대 정당으로 
 도약했고, 정 사장은 노무현 정권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가 됐다. 
2004년 KBS는 638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의 적자를 냈다. 
이후에도 적자행진이 계속됐고, '코드'에 이어 두 번째 키워드인 '무능 경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정 사장 취임 이후 올해까지 KBS는 1500억원이라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편파방송과 방만경영 등으로 노조와 정치권, 시민단체의 퇴진 요구를 받던 
정 사장에게 노무현 정권은 오히려 2006년 11월 '연임'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당시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2007년 대선용 인사'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정 사장은 개인 문제에서도 떳떳하지 못했다. 그는 2002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으로 있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병역문제를 집중 
비판했었다. 
그러나 정 사장의 두 아들도 미국 영주권 취득 등으로 병역면제를 받았을 뿐 
아니라 2007년 11월에는 심지어 큰아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KBS 안팎에서는 "도덕적 파산 선고가 내려진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5~6월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서는 KBS가 다시 '광우병 공포' 확산에 
앞장을 섰다. 
5월 중순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시민단체는 '광우병 괴담 선동센터 
KBS·MBC 규탄 및 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연 뒤, 거리에서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감사원은 5월 21일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6월 11일부터 40여일간 KBS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이런 결과 해임안을 결의했는데 좌파 진영에서는 KBS 정연주 사장 지키기라며
 ‘방송장악 저지’ ‘공영방송 수호’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동아일보는
  "광화문에서" 정연주씨가 어떻게 공영방송을 장악했나라는 글에서 
진보좌파진영의 주장이 터무니없고 좌파진영에서 정연주의 ‘KBS 장악’ 
행적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광화문에서" 이렇게 썼다
2006년 9월 정 사장의 연임 과정도 낙하산과 억지의 합작품이었다. 
노조는 정 사장의 연임에 반대했다. 정 사장 3년에 대한 평가였다. 
하지만 사장추천위원회가 무력화됐고 정 사장은 재입성했다. 
이사 2명이 사퇴했고, 정 사장은 한동안 노조 몰래 기습 출근해야 했다. 
청와대는 “노조에 문제가 있다”며 정 사장을 편들었다.
그의 연임 뒤 KBS는 찬반 세력의 갈등으로 사분오열됐다. 경영 상태도 
악화됐다. 
정 사장은 올해 초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위원장에게 “회사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다. 
이처럼 간단히 살피더라도, 정 사장은 지난 정권의 낙하산이자 셀 수 
없이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노조는 그를 적자의 귀재라며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묻고 있다. 
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한 말 바꾸기는 아직 생생하다.
이런 정 사장은 진보좌파진영의 주장처럼 ‘공영방송 수호자’가 아니라 
‘방송 장악의 상징’이다. 정 사장 교체는 그것을 걷어내는 첫 단계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KBS 사장 해임권 논란은 좌파진영의 주장에 
말려들어 정 사장을 ‘희생양’으로 만들기 쉽다. 
그보다 정 사장의 지난 행적을 따져보자. 답이 명확하지 않은가?
동아일보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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