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평가서 지상파 중 꼴찌◆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재허가와 재승인 대상인 154개 방송 사업자에 대한 평가 내용을 발표했다. 방송 평가는 3년마다 이뤄지는 재허가 심사 점수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절차인데 이 평가에서 MBC가 주요 지상파 방송 중 최하위였다고 한다. MBC는 경영과 기술 분야에서만 일부 점수가 높았을 뿐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된 내용·편성 항목에서 모두 최하위였다. MBC는 900점 만점(프로그램 내용·편성·운영 각 300점씩)에 665.12점을 받아 KBS1(763.88), SBS(712.83), KBS2(710.38)에 크게 뒤졌다. 공영방송 채널인 KBS2-TV와 MBC는 모두 민영방송 SBS보다 순위가 낮았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 23개 소항목을 평가했는데 MBC는 방송심의 규정 준수, 균형적 프로그램 편성 등에서 1위와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MBC는 경영과 기술 분야에서는 점수가 좀 높았지만 언론 본연의 덕목인 공정성과 진실성이 하위라는데 좋은 칼(기술과 경영)을 들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데(프로그램 내용)에 힘을 쏟았다는 결과이니 MBC는 재승인을 하지말아야 할 것이다. 백해무익한 방송으로 사회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방송이 필요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