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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夜宴左氏莊(좌씨장의 밤연회)[두보의 시공부36]

modory 2009. 3. 12. 14:42
      
      [두보의 시공부36]
      夜宴左氏莊(야연좌씨장,좌씨장의 밤연회)/미산 윤의섭 
      
      風林纖月落 바람부는 숲에 조각달 지고
      풍림섬월낙
      衣露淨琴張 이슬맺힌 옷자락에 거문고 소리맑다.
      의로정금장
      暗水流花徑 어둠속 강물이 꽃사이로 흐르고
      암수유화경
      春星帶草堂 봄밤의 총총한 별에 초당이 달려 있는듯
      춘성대초당
      檢書燒觸短 장서를 뒤적이니 촛불이 다 탔구나.
      검서소촉단
      看劍引杯長 보검을 앞에보니 술잔들고 심각하다.
      간검인배장
      詩罷聞吳詠 시를 다 읊고 오노래(吳歌)를 들으니
      시파문오영
      扁舟意不忘 옛날 선유하던일 잊을수 없네.
      편주의불망
      ......................................
      *纖月=초생달. *衣露=옷에 이슬맺힘 
      *淨琴=맑은소리나는 가야금 *張=타나
      *暗水=초생달이 진후의 어두운강물 *花徑=꽃길  
      *帶草堂=초당이 총총한별들에 매달린듯한
      *檢書=장서를 뒤적이다 *燒觸短=초가 타서 짧아짐
      *看劍=벽에걸린 보검을 보고 *引杯=술잔을 들고
      *長=여기서는 심장하다 *詩罷=시를 다읊고
      *吳詠=오(강남지방)의 노래읇다 扁舟=쪽배
      *意不忘=엣강남의 쪽배타고돌던추억 잊을수없다
      이시의 전단은 야외. 후단은 실내를 그렸다.
      특히 섬세하면서도 싱싱하고 정확한 용어를 많이 
      썻는데 風林.纖月.衣露.淨琴.暗水.花徑.春星.草堂
      檢書.燒觸.看劍.引杯.등을 발랄하게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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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산(美山) 윤의섭
글쓴이 : 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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