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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술 종합 학교도 좌파가 득세

modory 2009. 4. 3. 17:35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좌파 장악◑

예술영재교육과 체계적인 예술실기교육을 통한 전문예술인의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좌파 운동가와 서울대 미학과 인맥들에 의해 
장악되다시피하였다고 동아일보 2009년 4월 3일자에 실크로드CEO포럼 회장  
변희재 동아일보 객원논설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운동권 학맥"
이란 글을 실었다. 
1992년 개교한 국립예술대학인데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예술실기에 대한 
아무런 전문성도 없는 좌파 문화운동가들이 대거 입성했다는 것이다.
황지우라는 시인이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한예종은 급격히 예술전문가 
양성이라는 본 기능을 상실하고 좌파 운동가들의 철밥통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황 총장은 1997년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 교수로 취임했는데 
그는 시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내용을 보면 황 총장이 처음으로 희곡을 쓴 것은 1980년대 광주 문제를 
다룬 1998년 ‘오월의 신부’였다. 기록상으로는 희곡작가로 데뷔하기도 
전에 희곡 관련 교수로 임명된 것이라는 것이다. 
또 심광현 영상원 교수는 한예종 인사들이 주도해 인문과 예술,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시작한 30억 원대 통섭교육사업의 책임자이다. 
그는 서울대 미학과에서 박사과정 수료를 마친 뒤 1995년까지 
주로 미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갑자기 1996년에 한예종 영상원 교수로 
채용되었다는 것이다. 
한예종 홈페이지에 게재된 심광현 교수의 프로필에 따르면 2000년
 ‘한국영화사 연구의 새 차원’이라는 논문이 최초의 영화 관련 
 학문적 성과이다. 
 황 총장과 마찬가지로 영화 관련 활동을 하기 한참 전에 영화 전문 교수로 
 채용된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전통예술원의 이동연 교수는 중앙대 영어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주로 포스트모더니즘이나 대중문화 관련 연구 활동을 했다. 
이런 그가 전통예술원에서 한국예술학과 교수로 채용된 것이다. 
이 교수는 통섭교육 사업에서도 전통예술과 동떨어진 게임 분야에 참여했다.
통섭교육 사업의 출판프로젝트를 담당한 진중권 씨의 경우 처음부터 
한예종에 객원교수로 채용된 것 자체가 문제이다. 
진 씨는 지난해 1학기 강의 하나만 하고 무려 연봉 40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한예종 학칙 제17조에는 ‘예술실기 전문가나 특수경력자로서 교육을 
담당하는 자’로 객원교수 채용을 제한해놓았다. 
진 씨는 물론 예술 실기 전문가가 아니다. 
더구나 그가 맡은 강의는 ‘현대사상의 지평’이라는 철학 과목이다. 
러시아 기호학으로 독일의 석사학위 취득에 그친 사람에게 
‘현대사상의 지평’ 강의를 위한 어떠한 특수경력이 있느냐는 나의 질문에 
한예종 측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진 씨는 2학기 강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치적 외압 때문”이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정권 공격을 위해서라면 주저함이 없는 진중권 씨가 예술과 
교육탄압이라는 훌륭한 비판거리를 왜 그간 말하지 않고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이들 좌파 교수들은 
황 총장은 용산 참사 책임자 처벌 투쟁에 나선 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 
심 교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국민운동본부 연구단장, 
이 교수는 촛불시민연석회의 임시 운영위원장, 진 씨는 진보신당 
당원이라고 한다.
 
또한 황 총장과 심 교수, 진 씨는 노무현 정권 당시 문화계 최대 권력 파벌로 
부상한 서울대 미학과 인맥이다.
가장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이어야 할 국립예술대학 한예종에서 
낡은 운동권과, 봉건적 학벌이 판을 치는 현실에 대해 이제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의 칼을 들어야 할 때다.
변희재씨의 주장이 맞다면 개혁을 해야 한다. 예술가가 외눈박이거나 
좌파로 기울어진 시각으로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있을 수 있지만 예술가를 길러내는데는 
사상이 기울어지거나 외눈박이로 만들어 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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