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강천석 주필의 칼럼◆ 용산참사 망자(亡者)들 이승의 사슬 끊어주라 |
2009.07.25 (토) 조선일보 강천석 주필은 ' 용산참사 망자(亡者)들 이승의 사슬 끊어주라' 는 칼럼에서 합법적 절차 바로 서야 정의도 뒤따라 서는 법이며 있는 길 찾기 어려우면 새 길 닦아나가는 것이 역사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20일 서울 용산 재개발 구역 철거민 40여명이 근처 건물에 들어가 농성을 벌이다 경찰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불에 타거나 숨이 막혀 죽었다. 참혹한 사건이긴 하지만, 비슷한 사건은 세계 대도시의 확장 또는 정비단계에서 간간이
일어났다. 대부분 국민은 잊었겠지만 그 용산 참사로 숨진 철거민 5명의 시신(屍身)이 지금도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냉동 보관돼 있다.
어제로 185일째를 넘어섰다. 철거민 유족들과 그 등 뒤의 대책위는 정부와 서울시에 대통령의 사과·유가족에 대한 보상·철거민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신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며칠 전엔 유족과 대책위가 시신을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옮겨 국민영안실을 차리고 여차하면 청와대로 끌고
가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용산사건의 당사자는 어디까지나 유족과 재개발조합이라는 정부 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세계도시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신 투쟁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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