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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정치권에서 불거진 ‘세종시법(행정중심복합도시법) 수정’ 논란에 대해 “정부가 (수정이) 필요하다면 세종시
원안에다 플러스 알파를 해야지, (정부 부처 이전) 백지화는 말이 안된다”며 원안 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마디로
망발이다.
정치는 신뢰라며
약속이 무너진다면 앞으로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무슨
약속을 할 수 있겠느냐. 이는 결국 당의 존립문제라고 했다는데 신뢰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잃어 버린 10년을 찾아 주겠다는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잃어 버린 10년을 찾아 주겠다는 것은 김대중, 노무현
좌파 정권들이 만든 악법을 고치는 것이라 믿고 정권을 맡긴 것이다.
노무현 5년동안 얼마나 많은 악법을 만들어 대못질 하듯 박아 놓았는가?
그것을 뽑아야 한다. 그것이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그리고 박 전 대표가
“선거 때마다 앞다퉈서
정치인들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만약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앞으로 내놓는 한나라당의 약속을 믿어주겠느냐”며 “여러분들도
(2005년) 당시 통과 과정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수많은 토의를 했고, 결국 여야가 합의해줬던 사안”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정권 잡기 위해 "잃어 버린 10년 찾기" 는 당시
여야가 합의했다지만 그것은 야합은 지킬 가치가 없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5년 2월말 세종시법안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가진 당 의원총회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차선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여야가 이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가 안되면 충청도민이 엄청난 배신감을 느낄 것이고, 이 안을 파괴한다면 (노무현) 정부가
마음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당내 의원들에게 동의를 구했었다는데 왜 야당 시절
지금 민주당처럼 햄머를 들고 싸우지 않았고 강기갑 같이 폭력쇼를
부리며 저지하지 않고 있었던가?